항목 ID | GC00700181 |
---|---|
영어음역 | gonbap |
영어의미역 | rice |
이칭/별칭 | 흰쌀밥,백미밥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집필자 | 김지순 |
[정의]
제주특별시 제주 지역에서 흰쌀(白米)로 지은 밥.
[개설]
‘곤밥’은 흰쌀밥을 일컫는 제주 방언으로, 쌀로 밥을 지으면 다른 곡식에 비하여 하얀색이 고왔던 탓에 다른 잡곡밥과 분리하여 ‘고운 밥’이라는 의미로 곤밥이라 불렀다.
[연원 및 변천]
제주의 토질은 물을 가둬두지 못하고 지하로 침투되거나 바다로 흘러버리는 성질이 있어 사실상 논농사가 불가능하였다. 지극히 일부 지역에서 소량 생산되었으나 이 또한 천수답의 개념이 아닌 밭과 논의 혼합형이었다고 전해지며 일부 밭벼가 생산되었다고도 전한다.
이렇듯 제주에서는 다른 곡식들에 비하여 쌀이 귀한 탓에 각 가정에서는 제사, 차례, 혼례 등 집안 대소사가 있을 때에만 쌀밥을 지어먹었다. 특히 이러한 집안의 행사를 위하여 마을 아낙들은 쌀 계를 조직하기도 하였다.
[만드는 법]
일반적인 밥 짓는 방법과 동일하다. 쌀을 잠시 물에 불린 후 약 1.1~1.2배의 물을 붓고 가열하여 한번 끓고 난 후 불을 줄여 뜸을 들인 후 그릇에 떠낸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예전에는 곤밥이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았으나 요즘은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받으며 오히려 환영받지 못하고, 현재는 과거와 달리 대부분의 가정과 식당에서 건강을 위하여 오히려 잡곡을 혼합한 밥을 주식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