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1동에 있는 장학 재단.

[설립목적]

제주의 시조신이 솟아올랐다는 신화의 무대인 제주 삼성혈(三姓穴)의 유지·관리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제주 삼성혈은 조선시대 제주목사 등 중앙에서 파견한 관리들의 관심 여부에 따라 관리 및 정비가 좌우되어 오다가 일제강점기 때 고양부 삼성(三姓)의 대표였던 부성찬(夫聖贊)이 삼성시조제사재단(三姓始祖祭祀財團)이라는 법인체 설립을 신청하여 1921년 인가를 받았다.

1927년 특별 연고삼림(緣故森林)으로 삼성시조제사재단에서 제주 삼성사(濟州三姓祠)를 관리하게 되었다. 1962년 재단법인 명칭을 고양부 삼성재단으로 변경, 등기하였다.

[주요사업과 업무]

제주 삼성혈을 관리하는 한편, 제주 삼성혈 인근에 삼성회관(三姓會館)을 건립, 회의실과 삼성의 도종친회 사무실로 이용하고 있으며, 1981년부터 삼성 후예들을 위한 삼성장학사업을 발족하였다.

매년 제주 지역 내의 대학에 재학 중인 고양부 삼성의 후예 30명은 물론 타성 대학생 10명에게도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1995년에는 탐라문화상을 제정하여 문화·예술·효행 3개 부문으로 시상하다가 1997년 문화예술상과 효행상의 2개 부문으로 변경하였다.

연 3회에 걸쳐 모시는 제사로는 4월 10일 춘계대제(春季大祭), 10월 10일 추계대제(秋季大祭), 12월 10일 건시대제(乾始大祭)가 있다. 춘추 2회의 대제는 후손들이 모시고 건시대제(乾始大祭, 穴祭)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초헌관(招獻官)으로, 그 밖에 기관장과 도민 대표를 아헌(亞獻), 종헌관(終獻官)으로 하여 봉제하고 있다.

[활동사항]

1982년 9월 20일 봉시청(奉侍廳)을 건립하였으며, 1992년 3월 20일 제주 삼성혈 관련 유적인 혼인지 표석 및 삼공주 추원비를 건립하였다. 1992년 3월 29일에는 제주 삼성혈 관련 유적인 연혼포 표석을 건립하였으며, 1995년 6월 9일 총무청(摠務廳)을 건립하였다.

1997년 9월 25일에는 1735년(영조 11) 제주목사 김정이 세운 삼사석비를 발굴하였으며, 1998년 7월 27일에는 삼사석에 ‘삼사석지(三射石址)’라는 표석을 건립하였다. 2000년 9월 27일 팔작지붕의 전사청을 중건하였으며, 2001년 2월 23일 전시실 약 57평, 영상실 약 20평 규모의 전시관을 건립하여 2001년 12월 10일에 개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