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00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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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姜昌輔脫出協助事件 |
영어음역 | Kang Changbo Talchul Hyeopjo Sageon |
영어의미역 | Incident of Kang Changbo Escape Plot |
분야 | 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한금순 |
성격 | 사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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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시작)연도/일시 | 1932년 5월 21일 |
종결연도/일시 | 1932년 5월 26일 |
발생(시작)장소 | 제주경찰서 유치장 |
관련인물/단체 | 강병희|한숙도 |
[정의]
1932년 5월 제주도 야체이카 책임자 강창보를 친구인 강병희(姜炳喜)가 일본 오사카로 탈출시킨 사건.
[역사적 배경]
강창보는 신인회 간부이자 국제 공산당의 승인을 받은 조선공산당 당원이었는데, 제주청년연맹 활동을 하다가 1928년 8월 제4차 조선공산당 검거 때 김택수·송종현과 함께 체포되었다.
1931년 1월 4일 석방되어 제주도로 돌아온 강창보는 제주청년동맹이 직면하고 있던 침체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제주도 사회주의자 간담회를 개최하여 역할 분담과 노선 문제를 협의하는 등 제주 지역 내에서 활동에 주력하였다. 강창보와 제주청년동맹 출신들은 1931년 5월 16일 조선공산당 제주도 야체이카를 결성하고 강창보를 책임자로 임명하였다.
[발단]
강창보는 1932년 5월 2일 제주도 야체이카 책임자로 검거되어 제주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되었다가 5월 6일 오전 2시경 유치장을 탈출하였다.
[경과]
유치장에서 탈출한 강창보는 거지·엿장수·미치광이 등으로 변신하여 도피 생활을 하다가 서귀포에 있던 이도백의 집에 은신하였다. 강창보의 친구인 강병희는 5월 21일 오후 7시경 서귀포에서 강창보를 만나 탈출 요청을 받았다. 당시 강병희는 복목환 제주취급소 책임자로 있었다.
강병희는 5월 21일 오후 10시경 서귀포항 방파제 근처에서 빈 가마니 속에 강창보를 숨기고 끈으로 묶어 ‘복목환 김일성’이라고 적어 해산물 짐짝같이 포장한 후 선원 한숙도 등에게 이를 인도하여 5월 26일 일본 오사카항으로 상륙하게 하여 강창보를 도주시켰다.
[결과]
강창보는 탈출에 성공하였으나 강병희는 구속되어 1932년 9월 15일 광주지방법원 제주지청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공소를 신청하여 1932년 10월 26일 대구복심법원에서 형법 제103조에 의하여 징역 8월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