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0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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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版 |
영어음역 | galdolgwa galpan |
영어의미역 | stone grinding pestle and saddle querns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선사/청동기,고대/초기 국가 시대 |
집필자 | 고재원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출토된 신석기 중기에서 고대에 해당하는 가공 도구.
[개설]
갈돌과 갈판은 한 조를 이루며, 나무 열매나 곡물 껍질을 벗기거나 갈아서 분말을 만드는 가공 도구이다. 돌로 만들어진 갈판 위에 절구 공이나 갈돌을 이용해 상하 또는 좌우로 움직여서 식량 재료를 얻는 원시적인 방아 연장으로 맷돌이라고 할 수 있다.
소재는 갈판이 사암과 운모편암이고, 갈돌은 화강암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제주도에서 출토되는 갈돌과 갈판은 모두 다공질 현무암으로 되어 있다.
[형태]
갈판은 타원형이나 장방형을 이루고 있으며, 가운데만 움푹 파인 것과 양쪽이 높고 가운데가 파인 것이 있다. 갈돌은 납작한 원구형의 공이와 단면이 볼록 렌즈 모양인 장방형이 있다. 전자는 손에 쥐고 돌려서 곡물을 갈 때 사용되었고, 후자는 손으로 양쪽을 잡고 전후로 밀어서 곡물 껍질을 벗길 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징]
우리나라에서는 신석기시대 중기부터 나타나며, 도토리와 같은 야생 견과류를 집중적으로 이용한 것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농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곡물 가공에도 쓰이는데, 특히 청동기시대의 유적에서 많이 출토된다.
[의의와 평가]
제주도에서 출토된 갈돌과 갈판은 신석기시대 유적인 북촌리 유적에서 확인된 바 있다. 갈돌과 갈판은 철기시대 이후 육지에서는 사라지지만, 제주도의 경우는 탐라시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적에서 확인되는 일반적인 석기이다. 북촌리 유적을 제외하면 갈돌은 장방형이 많고, 갈판은 장타원형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