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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가마처럼 탈 것을 만들어 경합을 하는 놀이. 가마타기놀이는 두 아이가 마주 서서 손으로 가마 모양을 만들고, 한 아이는 그 위에 타고 놀거나 승부를 겨루는 경합쟁취형 민속놀이이다. 이를 ‘가마싸움’이라고도 한다. 가마는 옛날 탈 것의 한 가지로 작은 집 같이 만들어 그 안에 사람이 들어앉도록 하였으며, 밑에 붙은 가마채를 손으로 들거나 끈을 어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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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집안에 위치하는 신적 존재인 집의 신에게 가정의 평안과 무사를 기원하는 신앙. 가정 신앙은 가내의 요소마다 신이 존재하면서 집안을 보살펴 준다고 믿고, 그 신에게 정기적 또는 필요에 따라 행하는 의례이다. 이를 가신 신앙(家神信仰) 또는 안택 신앙(安宅信仰) 등이라고도 한다. 가신(家神)은 집안 곳곳에 상주하며 가족의 무사태평함을 돕고, 외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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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정해진 놀이판 위에 말을 움직여서 승부를 겨루는 놀이. 고누는 땅이나 마루, 목침(木枕) 등에 놀이판을 그려 놓고 말을 놓거나 옮기며 승부를 겨루는 경합쟁취형 민속놀이이다. 바둑이나 장기의 원시적인 형태로 놀이판의 형태와 그에 따른 놀이 방법이 다양하여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널리 하던 놀이이다. 상대편 말을 수를 써서 포위하거나 떼어내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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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문화의 총체. 구비 전승이란 비석에 새긴 것처럼 유형화(類型化)되어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말이다. 단순하게 말로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내용이 마음에 새긴 것처럼 절실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구비(口碑)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한편,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문학이라는 의미에서 구비 문학(口碑文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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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두레패끼리 농기를 빼앗는 놀이. 기싸움은 두레패끼리 농기에 대한 ‘형’ 또는 ‘선생’ 다툼을 하면서 서로 농기를 뺏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농기싸움’, ‘농기뺏기’ 등이라고도 한다. 주로 정월 초나 여름에 풍물을 치며 들로 일하러 나갈 때 이웃 농기가 절을 안 하면 상대편 농기를 꺾거나 빼앗아 선후배를 가린다. 심할 경우 싸움이 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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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공동으로 길쌈하며 겨루는 놀이. 길쌈놀이는 동네의 부녀자들이 한데 모여 공동으로 실을 내어 옷감을 짜며 경쟁하는 풍습이 놀이화가 된 민속놀이이다. 길쌈놀이는 삼남 지방[충청도, 경상도, 전라도]에서 음력 7월부터 8월 추석까지 특히 성행했다. 온 동네 부녀자들은 장정들이 조직하는 두레와 같은 형태의 공동 길쌈을 조직하고 길쌈 솜씨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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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낫을 던져 승부를 겨루는 놀이. 낫치기는 주로 농촌 소년들이 함께 나무를 하러 가서 심심할 때 낫을 이용하여 상대방과 내기를 하며 즐기던 경합쟁취형 민속놀이이다. 이를 ‘낫치기놀이’, ‘낫꽂기’, ‘낫걸이’ 등이라고도 한다. 일부 지방에서는 ‘갈퀴치기놀이’라는 방식으로 전승되기도 한다. 놀이의 도구로 반드시 낫이 있어야 한다. 일부러 낫치기를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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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정월 14일 밤에 다리 위를 왔다 갔다 하는 세시놀이. 다리 밟기는 정월 대보름 전날 해 지기 전 일찍 밥을 먹은 후, 15일 새벽까지 제천천 등의 내[川]에 놓인 다리 위를 지나다니는 대동놀이이다. 이를 다른 말로 ‘답교(踏橋) 놀이’라고도 한다. 다리 밟기는 자신의 나이와 같은 횟수로 왕래하였다. 다리 밟기를 하고 나면 일 년 내내 다리[脚]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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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아이들이 다리를 세어 가면서 노는 놀이. 다리 세기는 아이들이 마주 앉아 서로 다리를 엇갈리게 뻗고 노래에 맞추어 다리를 세어 가며 노는 경합쟁취형 민속놀이이다. 일반적으로는 ‘다리 헤기’라고 부르며 지역에 따라 ‘다리 셈 하기’, ‘발 헤기’, ‘이거리 저거리 갓거리’ 등이라고도 한다. 다리 세기는 주로 겨울철이나 명절에 아이들이 방안에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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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바닥에 선을 그린 뒤 돌을 놓고 발로 차서 겨루는 놀이. 돌 차기는 땅에 놀이판을 그린 다음 돌을 던져 놓고 발로 차서 한 칸씩 움직여 단을 완성하고, 나중에 단이 많거나 땅을 많이 차지하면 이기는 신체단련형 민속놀이이다. 이를 ‘망차기’라고도 한다. 돌 차기는 지역에 따라 사방치기, 망차기, 오랫말, 목자놀이, 발전놀이, 팔방치기, 깨끔치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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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발을 이용하여 승부를 겨루는 놀이. 두 발로 가위바위보 술래놀이는 다리를 내밀어 그 모양에 따라 순서나 승부를 정하는 경합쟁취형 민속놀이이다. 제천 지역에서는 다리를 앞뒤로 벌려 편 것을 ‘가위’, 다리를 모은 것을 ‘바위’, 다리를 옆으로 벌려 편 것을 ‘보’라 한다. 가위바위보는 여러 사람이 기본적으로 ‘가위, 바위, 보’를 외치며 동시에 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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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의 각 마을에서 행해지는 공동체 신앙. 마을 신앙은 한 마을을 단위로 재앙을 멀리하고, 마을의 화합과 번창을 신에게 기원하는 신앙 행위이다. 지연(地緣)으로 모인 제천 지역 사람들은 마을의 무사 안녕을 위해 마을을 지켜 준다고 믿는 산신, 서낭신, 솟대 등을 위하는 공동의 신앙생활을 영위해 왔다. 마을 사람들은 공동체 의식의 유대감 속에서 신목(神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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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무당을 중심으로 민간에 전승되는 습속. 무속 신앙은 외래 종교인 불교·유교·개신교 등의 상대적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샤머니즘을 무속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이는 샤머니즘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종교적 현상으로 전래해 왔기 때문이다. 제천 지역의 무속 신앙은 굿과 독경(讀經)으로 나뉜다. 굿은 각 거리마다 신을 불러 들여 즐겁게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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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의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져 내려온 신앙. 민간 신앙은 일반 종교처럼 교리나 교단이 체계화된 것이 아니라 일반 민중들의 생활 속에서 예전부터 전승되어 오는 신앙을 말한다. 민간 신앙은 자연인으로서의 민중들이 신앙하는 종교 현상으로 우리 민족의 보편적인 기층 종교이기도 하다. 민간 신앙은 제천 지역 종교 문화의 에너지원이며, 제천 문화의 정신적 기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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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의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생활 풍속. 민속은 한 문화권 내에서 다수가 향유하고 있는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문화로 민중들이 자연적·역사적·사회적 환경에 대처하고 적응하는 지혜와 믿음으로 엮어낸 생활 양식이다. 민속은 민중들이 향유하는 문화를 가리키는데 여기에는 사상, 풍속, 생활 양식, 습관, 종교 의례 등은 물론이고, 설화나 민요와 같은 문학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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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제천 지역의 생활과 습관을 반영한 놀이. 민속놀이는 옛날부터 민간에 전승되어 오는 여러 가지 놀이로 지역색을 지니며, 전통적으로 해마다 행하여 오는 놀이를 말한다. 민속놀이는 그 사회의 필연성에 의하여 생성되고 유지되며 전승되는 것으로서 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라 필연성이 없어지면 쇠퇴하거나 소멸해 버린다. 놀이는 오랜 세월 동안의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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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는 일정한 구조를 지니고 말로 전달하는 꾸며낸 이야기이다. 곧 설화는 허구적이며 서사적인 체계를 갖춘 문학적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설화의 고전적 분류로는 신화, 전설, 민담 등으로 삼분하고 있다. 신화는 신성에 관한 이야기이고, 전설은 증거물을 근거로 진실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야기이며, 민담은 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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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몸에 걸치거나 입었던 의복 및 이와 관련한 생활 풍속. 의생활은 생활 문화의 한 요소로서 제천 사람이 일상생활이나 의례 시에 착용하였고 지금도 착용하고 있는 복식을 의미한다. 제천 지역의 경우 사계절의 변화가 분명하여 상대적으로 계절에 따라 의복 문화가 발전하였다. 제천 지역의 산간 내륙 마을과 남한강 수변 마을에서는 계절감에 따라 일상복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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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술래가 숨긴 가락지를 찾아내는 놀이. 풍감 놀이는 여러 명의 부녀자 또는 아이들이 둘러앉아 몰래 가락지를 숨긴 다음 술래에게 가락지를 찾게 하는 경합쟁취형 민속놀이이다. 이를 제천 지역에서는 ‘풍감 놀이’, ‘풍계묻이’ 등이라고도 한다. 풍감 놀이는 어떤 물건을 감추고 서로 찾아내는 아이들의 놀이이다. 풍감 놀이는 주로 여성, 특히 아이들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