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집안에 위치하는 신적 존재인 집의 신에게 가정의 평안과 무사를 기원하는 신앙. 가정 신앙은 가내의 요소마다 신이 존재하면서 집안을 보살펴 준다고 믿고, 그 신에게 정기적 또는 필요에 따라 행하는 의례이다. 이를 가신 신앙(家神信仰) 또는 안택 신앙(安宅信仰) 등이라고도 한다. 가신(家神)은 집안 곳곳에 상주하며 가족의 무사태평함을 돕고, 외부에서...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실리곡마을에서 잣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겨울에 잣을 구한 김효자」는 실리곡마을에서 산신령의 도움으로 잣을 얻은 아들이 부친의 병을 구완했다는 효행담이자 잣[열매]을 얻은 마을이라는 의미로 실리곡이라고 했다는 지명유래담이다. 실리곡은 제천시 청풍면에 위치한 마을이다. 충주댐으로 인해 마을 대부분이 수몰되었으며, 수몰 이전 실...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계란리에서 산신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계란리 당나무」는 수산면 계산리에서 젊은 청년이 산신당의 당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해 벌을 받았다는 신이담이다. 계란리는 마을이 수몰되기 이전까지 매년 음력 정월 초사흘 안에 날을 잡아 산신제와 서낭제를 지냈다. 마을 사람들은 산신을 서낭신보다 상위 신으로 여기고 있었으며, 산신당에서의...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계란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계란리 동제는 제천시 수산면 계란리에서 음력 정월 초사흘 이내에 택일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제일(祭日)이 되면 먼저 산신제(山神祭)를 지내고, 다음에 동고사(洞告祀)를 지냈다. 계란리 동제의 연원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으나, 마을 수몰 이전까지 산신...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계란리에서 마당바위와 말바위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계란리 마당바위·말바위의 유래」는 말 발자국이 새겨진 마당바위, 장수가 타고 다니던 말이 돌이 되었다는 말바위, 장수의 할머니가 자결하여 돌이 되었다는 할머니바위 등을 대상으로 전해지는 인물전설이자 암석유래담이다. 그중에서 할머니바위는 1990년대에 소실되었다고 한다. 19...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계산리에서 아들바위와 딸바위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계산리 아들바위 딸바위 유래」는 청풍면 계산리에서 늦도록 자식이 없었던 박첨지 내외가 불공을 드려 얻은 아들과 딸이 자라면서 서로 사랑을 하게 되었지만, 근친상간을 용납할 수 없다는 생각에 둘 다 죽어서 바위가 되었다는 기자담이자 암석유래담이다. 계산리는 청풍면에 위치한 마...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광의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광의리 동제는 제천시 청풍면 광의리 강화마을 중간쯤에 위치한 큰서낭당과 솔무정에 있는 서낭당[동네서낭]에서 매년 음력 정월 보름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제의는 큰서낭당의 서낭제, 솔무정 서낭당의 서낭제 순으로 진행되었다. 광의리 동제에 대한 연원을 구체적으...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광천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광천리 동제는 제천시 덕산면 광천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열 나흗날 밤에 마을의 안녕과 농작물의 풍요를 기원하며 산신제, 서낭제 순으로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광천리 동제에서 제물로 소고기를 쓰는 것은 1970년대 이후부터이다. 자동차가 다니지 않았던 50여 년...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에서 도둑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괴곡리 도둑바위 유래」는 임진왜란 때 도둑이 된 사람을 신선이 변신한 할머니가 쫓아냈는데, 도둑들이 머물던 곳을 도둑바위, 도둑발자국, 도둑굴 등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도둑퇴치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수산면 괴곡리에서 계란리로 넘어가는 고개에 도둑들과 관련한 바위와 동굴 등이 위치해 있...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괴곡리 동제는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 중동[조상거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에 길일을 받아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괴곡리 동제의 연원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마을 수몰 이전까지 동제를 지내왔다. 마을 주민들은 ‘동고사’라고 주로 불렀다. 그러나 마을...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교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교리 동제는 제천시 청풍면 교리의 마을 입구에 있는 300년 이상 된 느티나무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에 날을 택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교리 동제는 그 연원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으나 충주댐 건설로 마을이 물에 잠기기 이전까지 유지되어 왔다. 정월 초에...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구곡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구곡리 동제는 제천시 수산면 구곡리의 마을 어귀에 있는 느티나무 앞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사흘 자정 무렵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마을 어귀의 느티나무 뒤에 자리하고 있었던 서낭당이 1980년대 후반에 일부가 허물어졌다. 이에 서낭당을 크게 개축하려는 논의가 있었지만...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말과 기억에 의존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간 문화의 총체. 구비 전승이란 비석에 새긴 것처럼 유형화(類型化)되어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말이다. 단순하게 말로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내용이 마음에 새긴 것처럼 절실하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구비(口碑)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한편,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문학이라는 의미에서 구비 문학(口碑文學)...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금성면 성내리 동제는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성내마을 앞 봉명암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이틀에 마을을 지켜 주는 동신(洞神)에게 무병장수와 풍년을 빌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금성면 성내리 동제의 연원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 금성면 성내리 동제는 198...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포전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금성면 포전리 동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에 택일을 하여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인데, 제천시 금성면 포전리에서는 산천고사(山川告祀)와 서낭제를 통해 마을의 안녕을 구해 왔다. 금성면 포전리 동제의 연원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 마을 입구에 있는 서낭목인 느티나...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내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내리 동제는 제천시 수산면 내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열 나흗날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먼저 마을 앞산 정상에 있었던 산신당에서 산신제를 지냈으며, 다음에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에 있던 서낭당에서 서낭제를 지냈다. 산신당과 서낭당에서 올리던 동제는 1970년대 새마을 운동...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도전리 너부내마을에서 아들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너부내 아들바위」는 가문을 잇게 해달라는 주인 부부와의 약조를 지키려고 너부내 건너편에 있는 바위에 가서 치성을 드려 아들을 얻었지만, 아내를 걱정하던 남편은 계곡물에 휩쓸려 죽게 되었다는 기자치성담이자 암석유래담이다. 덕산면 도전리 너부내[廣川]마을에 ‘아들바위’라고 불...
-
충청북도 제천시 서부동과 하소동 사이에 있는 넋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넋고개 유래」는 효성이 지극한 정혼(鄭渾)이라는 사람이 아버지를 구하기 위하여 천미라는 약초를 만지는 순간 죽게 되자 염라대왕이 그의 효성에 감동하여 되살렸다는 효행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제천시 서부동에 위치한 제천중학교와 하소동 사이의 고개를 넋고개라고 부른다. 1988년...
-
충청북도 제천시 교동에서 독심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단종과 독심정」은 원호(元昊)가 강원도 영월 청령포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단종(端宗)[1441~1457]을 향해 매일 같이 동헌(東軒) 앞산에 올라 망배(望拜)를 하고 통곡하였다는 충효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제천시 교동 뒷산을 ‘독심정(獨尋頂)’이라고 부른다. 1988년 제천·제원사편찬위원회에...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대장리 거리골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대장리 서낭제는 처녀골 입구 버스 정류장 옆에서 음력 정월 초순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제천시 금성면 대장리에서 서낭을 모시게 된 계기는 1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국적으로 괴질이 퍼져 인근 마을인 단양군 적성면 상원곡리에서도 괴질이 생...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대전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대전리 동제는 제천시 수산면 대전1리와 대전2리에서 음력 정월 초와 정월 초이틀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대전1리에서는 마을 회관 뒤편 골짜기에 위치한 서낭당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에 길일을 택하여 서낭제를 지내며, 대전2리에서는 마을 끝자락에 위치한 서낭당에서 음력...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성내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빌며 지내는 마을 제사. 덕산면 성내리 동제는 매년 음력 정월 초 어래산 중턱에 있는 산신당에서 산천고사를 지낸 후, 마을 뒷산 서낭당에서 서낭제를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어래산 중턱에 있는 산신당에서 산천고사를 먼저 지낸 후, 마을 입구에 있는 서낭당에서 서낭제를 지냈다. 그러다가 20...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수산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빌며 지내는 마을 제사. 덕산면 수산리 동제는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루에 홍골에 위치한 산신당에서 산신제를 지낸 후, 시름이재에 있는 서낭목에서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서낭제]이다. 덕산면 수산리 동제의 연원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 제의의 절차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거의 없다...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도기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도기리 동제는 매년 음력 정월 열나흘 밤에 문수봉 정상에 위치한 산신당에서 산신제를 지낸 후 본말에 위치한 서낭당에서 서낭제를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도기리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 연원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1960년대까지 시행되었다. 그...
-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에서 도덕암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도둑들이 회개한 도덕암」은 백운면 박달재 인근의 삼림과 기암절벽이 어울려 절경을 이룬 곳에 있는 도덕암(道德岩)에 대한 암석유래담이다. 제천현감의 부인이 도둑에게 쫓기다가 바위 위에서 사내아이를 낳고 숨을 거두었다. 이를 본 도둑은 자신의 잘못을 속죄하고 그 아이를 자식처럼 길렀다. 사람들은...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도전리 금곡마을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빌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도전리 금곡 동제는 제천시 덕산면 도전리 금곡마을에서 3년을 주기로 섣달그믐에 천신지신[산신제]과 서낭제를 마을 뒷산에 위치한 산신당[상당, 중당, 하당]과 마을 끝자락 논에 위치한 서낭당에서 각각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금곡마을 산신제와 서낭제는 3년을...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도전리 삼전마을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도전리 삼전 동제는 제천시 덕산면 도전리 삼전마을에서 매년 음력 섣달그믐에 증실에 있는 산지당[상당, 중당, 하당]과 마을 입구의 서낭당에서 지내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도전리 삼전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 그러나 17세기...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에서 ‘돈넘이 구덩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돈넘이 구덩이 유래」는 금성면 월굴리에 사는 부자의 딸이 젊은 중과 눈이 맞아 몰래 돈을 빼돌렸다. 이에 화가 난 아버지가 구덩이를 사이에 두고 딸을 쫓고 쫓다가 그 자리에 나막신 자국을 남겨 놓았으며, 그 구덩이로 돈이 넘어갔다고 해서 ‘돈넘이 구덩이’라고 불렀다는 지명유...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사곡리에서 신랑바위와 각시바위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돌로 변한 신랑신부」는 금성면 사곡리 시댁에 있는 신랑과 봉양읍 친정에 간 각시가 서로 그리워하여 돌로 변했다는 암석유래담이다. 사곡리에서 봉양읍 삼거리로 솔티재를 넘다 보면, 길 양편에 바위가 하나씩 마주 보고 서 있다. 사곡리 쪽에 서 있는 바위를 ‘신랑바위’, 삼거리...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동막리에서 텃골마을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동막리 텃골에 얽힌 이야기」는 금성면 동막리에 있는 텃골마을에서 여우의 구슬을 삼켜 지리박사(地理博士)가 된 전주 이씨의 장례에 아들 형제가 하관의 시를 어겨서 집안에서는 유명한 사람이 나오지를 못했다는 풍수담이다. 또한 홍수와 산사태의 발생을 예견하고 마을 사람들을 구했다는 홍수설...
-
충청북도 제천시 동현동에서 여우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동현동 여우고개 유래」는 동현동에서 화산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에 여우가 많아서 여우고개라고 한다는 지명유래담이자, 인간이 되고 싶어 며느리로 변신한 여우를 고양이가 쫓아냈다는 여우퇴치담이다. 1982년 충청북도에서 발행한 『전설지』에 실려 있다. 또한 1999년 한국국악협회 제천시지부에서 간...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삼거리에서 두무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두무실의 유래」는 봉양읍 삼거리에 있는 이정희(李廷熙)[1712~1759]의 묘와 두무실에 대한 풍수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이정희의 호는 화숙(和叔)이고, 천남 이씨의 입향 시조이다. 이정희의 묘소는 청나라 사람인 두자미가 잡아 주었다고 한다. 1982년 충청북도에서 발행한 『전설지』...
-
충청북도 제천시 두학동에서 제천 박약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두학동 강씨강당 유래」는 충청감사의 행렬을 구경하지 않고 혼자 글을 읽는 강도령이 갸륵하여 충청감사가 후한 상을 내렸다는 집안내력담이다. 제천시 두학동 검은돌[玄岩]마을에 ‘제천 박약재(博約齋)’가 위치하고 있다. 제천 박약재는 진주 강씨 문중에서 자녀 교육을 목적으로 조선 중기에 세운...
-
충청북도 제천 지역의 각 마을에서 행해지는 공동체 신앙. 마을 신앙은 한 마을을 단위로 재앙을 멀리하고, 마을의 화합과 번창을 신에게 기원하는 신앙 행위이다. 지연(地緣)으로 모인 제천 지역 사람들은 마을의 무사 안녕을 위해 마을을 지켜 준다고 믿는 산신, 서낭신, 솟대 등을 위하는 공동의 신앙생활을 영위해 왔다. 마을 사람들은 공동체 의식의 유대감 속에서 신목(神木)을...
-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서 제천 덕주사 마애 여래 입상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마의태자와 덕주공주」는 신라가 패망한 후 월악산에 머물던 마의태자(麻衣太子)는 미륵사의 불상이 되었고, 덕주공주(德主公主)는 덕주사(德周寺)의 마애불이 되었다고 하는 불상조성담이다. 한수면 송계리에는 덕주사와 보물 제406호로 지정된 제천 덕주사 마애 여래 입상(...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에서 매루성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매루성 유래」는 고구려가 신라의 공격으로 망월산성(望月山城)이 함락될 위기해 처해 있을 때 매루가 기지를 발휘하여 성을 되찾고 신라군을 물리쳤다는 지략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제천 청풍 망월산성은 고구려가 신라와 백제를 막기 위해 망월산 정상을 돌로 둘러쌓은 작은 성이다. 이를 ‘사열이...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옥전리에서 며느리소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며느리소의 유래」는 시어머니와 갈등이 심한 며느리가 시집살이의 서러운 생각에 빨래를 하러 가서 늪에 빠져 자살했다는 고부갈등담이자, 그 후에 마을 사람들은 그 늪을 ‘며느리소’라고 불렀다는 지명유래담이다. 1982년 충청북도에서 발행한 『전설지』에 실려 있다. 또한 1999년 한국국...
-
충청북도 제천시 청전동에서 독송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묘를 쓸 수 없는 명당 독송봉의 유래」는 독송정(獨松亭), 연소봉(燕召峯), 성봉(星峯), 요미봉(要美峯), 자미봉(紫美峯), 아후봉(衙後峯), 정봉산(丁峯山) 등 산줄기와 연결되지 않은 일곱 개의 작은 봉우리가 북두칠성 모양으로 있는 칠성봉(七星峯) 중에서 독송정[독송봉(獨松峯)]은 명당자...
-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무도리에서 왕박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무도리 왕박시루 유래」는 고려 왕족이 왕(王)씨에서 박(朴)씨로 성을 바꾸어 살았기 때문에 붙여진 지명유래담이다. 제천시 송학면 무도리 만지실 뒷산을 왕박산(王朴山) 또는 왕박시루라고 한다. 1982년 충청북도에서 발행한 『전설지』에 실려 있다. 또한 1999년 한국국악협회 제천시지부...
-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무도리에서 패현[배재]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무도리 팻재 유래」는 임진왜란 중에 우리 관군과 의병이 왜군에게 패해서 생긴 지명유래담이자, 신혼부부는 불길해서 이 길을 피했다는 금기담이다. 제천시 송학면 무도리에는 ‘팻재’ 또는 ‘패현(敗峴)’이 위치해 있다. 1982년 충청북도에서 발행한 『전설지』에 실려 있다. 또한 19...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에서 무암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무림사와 무암사」는 금성면 성내리 동북쪽 골짜기에 있는 무암사(霧岩寺)에 대한 사찰창건담이다. 통일신라 때에 의상대사(義湘大師)[625~702]가 그곳에다 무림사(霧林寺)를 창건하였는데, 그때 소가 의상대사를 도와주었다고 한다. 후대에 와서 산사태로 무림사는 허물어지게 되고, 그곳에...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무당을 중심으로 민간에 전승되는 습속. 무속 신앙은 외래 종교인 불교·유교·개신교 등의 상대적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샤머니즘을 무속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이는 샤머니즘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종교적 현상으로 전래해 왔기 때문이다. 제천 지역의 무속 신앙은 굿과 독경(讀經)으로 나뉜다. 굿은 각 거리마다 신을 불러 들여 즐겁게 달...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양화리에서 미륵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미륵댕이 유래」는 금성면 양화리에 있는 언제 세워진 것인지 모를 미륵에 대한 지명유래담이다. 미륵 옆에는 무연고의 묘가 있다. 예전부터 미륵이 바라다 보이는 마을은 인근 마을에 경제적으로 예속된다는 하여 마을에서 많은 분쟁이 있었다. 1999년 제천문화원에서 발행한 『제천 마을지』-...
-
충청북도 제천 지역의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져 내려온 신앙. 민간 신앙은 일반 종교처럼 교리나 교단이 체계화된 것이 아니라 일반 민중들의 생활 속에서 예전부터 전승되어 오는 신앙을 말한다. 민간 신앙은 자연인으로서의 민중들이 신앙하는 종교 현상으로 우리 민족의 보편적인 기층 종교이기도 하다. 민간 신앙은 제천 지역 종교 문화의 에너지원이며, 제천 문화의 정신적 기반이...
-
충청북도 제천 지역의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생활 풍속. 민속은 한 문화권 내에서 다수가 향유하고 있는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문화로 민중들이 자연적·역사적·사회적 환경에 대처하고 적응하는 지혜와 믿음으로 엮어낸 생활 양식이다. 민속은 민중들이 향유하는 문화를 가리키는데 여기에는 사상, 풍속, 생활 양식, 습관, 종교 의례 등은 물론이고, 설화나 민요와 같은 문학도 포함된다...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과 한수면에서 월악산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백성을 도운 월악산신」은 고려 때에 몽고군이, 임진왜란 때에 왜군이 쳐들어왔을 때도 덕산면과 한수면 경계에 있는 월악산성으로 몰려왔던 피난민들은 월악산신의 보호로 무사히 전란을 피할 수 있었다는 당신화(堂神話)이자 신이담이다. 한수면 송계리 쪽의 월악산 산기슭에는 월악사지(月岳祠址...
-
충청북도 제천시 고명동 백양마을에서 용마무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백양마을의 용마무덤」은 철원 윤씨 집에서 태어난 아기장수를 누이가 온갖 방법으로 방해할 뿐만 아니라 아기장수의 비늘을 건드려 죽였다. 그 후 용마가 태어나 7일 밤낮으로 울다가 죽어서 뱀골에 장사지내 주었는데, 그곳을 용마무덤이라고 부른다는 아기장수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제천시 고...
-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에서 뱃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백운면 뱃재 유래」는 경순왕(敬順王)[? ~978]이 황산사(黃山寺)에서 종소리가 울리면 용화산 암벽에 조각된 미륵불에게 절을 올렸다는 지명유래담이다. 백운면 화당리에서 강원도 원주로 넘어가는 고개를 뱃재 또는 배령(拜嶺), 배치(拜峙)라고 한다. 또한 백운면 방학리에는 경순왕의 이궁지...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원박리에서 아들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봉양읍 아들바위」는 북바위[鼓巖]에서 10년 동안 치성을 드렸지만 자식이 생기지 않았던 부부가 목숨을 잃은 곳에서 바위 하나가 생겼는데, 마을 사람들은 두 부부를 위로하기 위해서 ‘아들바위’라고 불렀다는 기자치성담이자 암석유래담이다. 봉양읍 박달재 아래에 있는 마을이 원박리(院朴里)...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에서 남한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부용출수」는 여자들이 강원도 오대산 북대(北臺)에서부터 흐르는 남한강 물을 먹으면 미인이 된다고 하는 일종의 신이담이다. 오대산에서 나오는 물을 부용출수(芙蓉出水)라고 하는데, 청풍의 여인은 이 물을 항상 마시기 때문에 미인이 많다고 한다. 1982년 충청북도에서 발행한 『전설지』에 실려 있...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사곡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사곡리 동제는 제천시 금성면 사곡리 대사창마을과 소사창마을에서 각각 음력 정월 초에 택일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사곡리 대사창·소사창 서낭제’라고도 한다. 대사창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에 택일하여 ‘숲거리[느티나무 숲]’에서 서낭제를 지내고, 소사창마을...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광천리에서 산삼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산삼을 캔 꿈」은 덕산면 광천리 주민인 심마니 정용택[남, 65] 부부가 동자가 나오는 꿈을 같이 꾸고, 그 다음날 산삼 30뿌리를 캤다고 하는 신이담이자 산삼채취담이다. 1999년 제천문화원에서 발행한 『제천마을지』-금성·청풍·수산·덕산·한수면편에 실려 있다. 또한 2004년 제천시지...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서곡리에서 선달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서곡리의 선달바위」는 수산면 서곡리에 있는 여성의 음부처럼 생긴 바위에 돌을 던져 넣으면 마을 처녀들이 바람이 난다고 이를 금지시켰다는 암석유래담이다. 1999년 제천문화원에서 발행한 『제천 마을지』-금성·청풍·수산·덕산·한수면편에 실려 있고, 2004년 제천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
충청북도 제천시 남천동에서 서울고개 성황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서울고개 성황당 신격의 유래」는 주매신(朱買信)이 과거에 급제하여 집으로 돌아오다가 가마에 태운 이혼한 처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자살하였다. 주매신은 비석을 세우고 처를 애도하였는데, 그 처의 혼이 성황당의 신이 되었다는 당신화(堂神話)이자 신격유래담이다. 제천시 중앙시장에서 동...
-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서창리에서 명산과 산신당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서창리 명산」은 절대로 묘를 써서는 안 되는 곳에 김무달이 명당을 파손하는 암매장을 함으로써 마을에 재앙이 발생했으나, 산신(山神)의 도움으로 암매장한 시신을 찾아내고 그곳에 산신당을 지었다고 하는 풍수담이자 제당 건립담이다. 한수면 서창리는 충주댐으로 수몰된 마을이다. 마을...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선고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빌며 지내는 마을 제사. 선고리 동제는 제천시 덕산면 선고1리, 선고2리, 선고3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선고1리에서는 3년을 주기로 산천고사를 지내고, 매년 음력 정월 초이틀에 서낭제를 지낸다. 선고2리에서는 음력 정월 초사흘에 천지당, 산신당, 서낭당에서 마을 제사를...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선고리에서 자라소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선고리 자라소 유래」는 덕산면 선고리에 있는 늪가에 소를 매어 두면 연못에서 큰 자라가 나와 소를 잡아갔다는 신이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1982년 충청북도에서 발행한 『전설지』에 실려 있다. 또한 1999년 한국국악협회 제천시지부에서 간행한 『전설지』와 2004년 제천시지편찬위원회에서...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선고리에서 팽개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선고리 팽개바위 유래」는 임진왜란 때 탄금대에서 신립(申砬)[1546~1592]과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가 바위 멀리 던지기로 내기를 하여 우리 편이 던진 바위가 지금의 선고리 고목고개까지 날아와서 조선이 이겼는데, 그때 던진 바위가 ‘팽개바위[投石]’라는 암석유래담이다. 현재...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옛날부터 구전되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설화는 일정한 구조를 지니고 말로 전달하는 꾸며낸 이야기이다. 곧 설화는 허구적이며 서사적인 체계를 갖춘 문학적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설화의 고전적 분류로는 신화, 전설, 민담 등으로 삼분하고 있다. 신화는 신성에 관한 이야기이고, 전설은 증거물을 근거로 진실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야기이며, 민담은 흥미...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성암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빌며 지내는 마을 제사. 성암리 동제는 매년 섣달그믐에 제천시 덕산면 성암리 삭팍골 뒷산 중턱에 위치한 산신당에서 산신제를 지낸 후, 마을 입구에 있는 수구막이 제당에서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성암리 산신당에서는 산신령을 모시며, 나라의 평안과 마을의 풍년을 기원한다. 수구막이는 외부로...
-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서 구룡소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송계리 구룡소 유래」는 충주현감이 월악산에서 신선이 노닐 만한 곳인 구룡소를 찾아 기우제를 지내자 비가 내렸다는 기우담이다. 한수면 송계리에 있는 사자빈신사지(獅子頻迅寺址)의 앞에 아홉 개의 소(沼)가 있고, 여기에서 아홉 마리 용이 승천하였다고 하여 ‘구룡소’라고 한다. 예전 극심한...
-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서 ‘송계리’라는 지명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송계리와 가등청정」은 지명 때문에 왜군이 마을로 들어오지 않아 야간 공격을 통해 왜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는 승전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송계리는 한수면 소재지를 지나 사자빈신사지(獅子頻迅寺址)로 가는 곳에 있는 마을인데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시냇물이 흐른다고 해서 붙여...
-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송한리에서 절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송한리 절골 유래」는 전반부는 몽고군이 침입했을 때 피난 온 부인을 머슴이 겁탈하자 부인이 자결하여 설통바위가 되었다는 암석유래담이고, 후반부는 불공을 드리러 온 여인을 승려가 겁탈하자 부처가 노하여 절이 폐사되었다는 사찰폐사담이다. 제천시 송학면 송한리에는 절골[寺谷]이라는 마을이 있...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수곡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수곡리 동제는 제천시 수산면 수곡1리와 수곡2리에서 음력 정월 초이틀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수곡1리에서는 배재 정상에 위치한 서낭당에서 서낭제를 지낸다. 수곡2리에서는 물촌 당숲에서 서낭제를 지내며, 짚프실에서는 ‘천지당’이라고도 부르는 산신당에서 산신제를 지낸 후...
-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방학리에서 바둑판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신선이 놀고 간 바둑판바위」는 백운면 방학리의 은행나무 옆 계곡에 있는 바위에서 경순왕(敬順王)[?~978], 혹은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고 하는 암석유래담이다. 2004년 제천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제천시지』에 수록되어 있다. 백운면 방학리 궁뜰 서남쪽에는 ‘동경저터...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신현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빌며 지내는 마을 제사. 신현리 동제는 제천시 덕산면 신현1리와 신현2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루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신현1리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루에 고분재 중턱 강장골 산신당에서 산신제를 지낸다. 신현2리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루에 유덕산과 다랑산에서 산신제를 지낸다....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아사봉과 관아 터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아사봉의 유래」는 북두칠성의 정기를 받은 칠성봉(七星峯)의 하나인 탐랑봉(貪狼峯), 즉 아사봉(衙舍峯) 동쪽에 있는 관아 터에서 태어나면 큰 인물이 된다는 풍수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현재 제천 시내에는 많이 훼손되었지만, 일곱 개의 봉우리가 있다. 그 가운데 탐랑봉을 아사봉이라고도 한...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양평리에서 뱀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양평리 뱀바위」는 일제 강점기에 충주와 청풍 간 도로 공사를 할 때 사용한 화약의 폭발 때문에 토막토막난 이무기가 떨어진 바위에 대한 암석유래담이다. ‘뱀바위’는 양평리에서 충주로 빠지는 길로 가다 보면 남한강변에 있다. 1982년 충청북도에서 발행한 『전설지』에 실려 있다. 또한 1...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양화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양화리 동제는 제천시 금성면 양화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마을 제사[서낭제]이다. 이외에도 지프실은 서낭제를 별도로 지냈고, 미륵대이, 하양지말, 선녀골 등이 함께 서낭제를 지냈으며, 큰말, 날기실, 윗양지말, 길마재 등도 같이 서낭제를 지냈다. 현재...
-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에서 어씨 오형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어씨 오장사」는 맏형인 어득황(魚得滉)을 비롯한 어씨오형제 모두 힘이 장사여서 사람들은 이들을 ‘어씨 오장사’라고 부른다는 인물담이자, 제천의 의림지(義林池)에 가끔 나타나서 사람이나 가축을 해치는 큰 이무기를 잡았다는 괴물퇴치담이다. 제천시 모산동 의림지를 중심으로 어씨오형제 이야기가...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연박리에서 용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연박리의 용바위」는 봉양읍 연박리에 있는 용바위에 대한 기자담이자 암석유래담이다. 용바위 아래를 몸이 닿지 않게 통과한 뒤에 부부 관계를 가지면 아들을 낳는다고 한다. 또한 가뭄이 들었을 때 개를 잡아 기우제를 지내면 당일에 비가 내린다고 한다. 2004년 제천시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에서 옥녀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옥녀봉에 얽힌 이야기들」은 제천시 강제동과 금성면 동막리에 걸쳐 있는 옥녀봉에 대한 지명유래담이자, 총각은 선녀의 손을 잡고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승천했다는 신이담이며, 열을 지키려고 왜군에게 죽임을 당하는 옥녀(玉女)의 정절담이다. 옥녀봉은 그 주봉의 꼭대기가 바위로 되어 있고, 거기에 서...
-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에서 옻마루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옻마루 유래」는 송학면 시곡리에 있는 ‘옻마루[漆宗]’라는 마을에 대한 약수전설이자 지명유래담이다. 지금은 ‘옻마루’를 ‘원마루’라 부르기도 한다. 예전에 속병을 앓는 한 선비가 약을 찾아 전국을 다니다가 시곡리를 지나게 되었다. 바위 아래서 흐르는 물을 마시게 되었는데, 속병이 깨끗...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억수리에서 용초와 용초폭포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용에게 딸을 빼앗긴 양씨부인」은 산신에게 치성을 드린 후 세쌍둥이를 낳다가 부인이 목숨을 잃고, 세 딸마저 용에게 빼앗기자 양씨가 자살하려고 뛰어내린 자리에 용초와 용초폭포가 생겼다는 기자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1982년 충청북도에서 발행한 『전설지』에 실려 있다. 또한 19...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월굴리에서는 마을 단위로 각각 동제를 지냈다. 법개마을과 송천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에 각각의 마을에서 공동으로 제사를 지냈고, 높은다리, 배나무들, 절매마을 등에서도 각각 동제를 지냈다. 또한 석동골에서는 땅고개 서낭제와 대덕산 산신제를 지냈다. 월굴리 법개마...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월림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월림리 동제는 제천시 금성면 월림1리와 월림2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열 나흗날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월림1리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4일에 산신제를 지내고, 이어서 서낭제를 지냈다. 월림2리 새터, 골말에서도 매년 음력 1월 14일에 산신제를 먼저 지내고 서낭제를...
-
송계리는 제천시 한수면의 면소재지다. 한수면사무소는 원래 제천시 한수면 황강리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충주댐 공사로 인해 1984년 6월 송계리로 이전하였다. 제천에서 충주 수안보 방향으로 청풍호를 끼고 가다가 월악교가 보이는 산모퉁이를 돌아서면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아 있는 월악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산자락에 송계리가 위치한다. 또 충주 수안보에서 제천 방향으로 닷...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연박리에서 유선암과 거북바위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유선암과 거북바위」는 선비가 유선암(遊仙岩) 앞 물에 있는 거북바위를 극진히 위한 까닭에 장원 급제를 했다는 암석유래담이다. 또한 기자 치성을 드리면 아들을 낳았다는 기자담이자 거북바위 아래의 구멍을 통과하는 형태로 아들인지 딸인지 점을 쳤다는 기자점담이기도 하다. 1982...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후산리에서 유씨문중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유씨문중과 호랑이」는 유씨 형제가 명당을 찾으려고 다니다가 호랑이 목에 걸린 비녀를 뽑아 주는 은혜를 베풀고, 이에 호랑이는 명당을 알려 주는 보은을 했다는 성씨유래담이자 동물보은담이다. 1999년 제천문화원에서 발행한 『제천 마을지』-금성·청풍·수산·덕산·한수면편에 실려 있고, 2...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율지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율지리 동제는 제천시 수산면 율지리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에 길일을 택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먼저 천지당골 산왕당(山王堂)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다음에 마을에 위치한 하당(下堂)에서 서낭제를 지냈다. 율지리 동제는 정월 초에 날을 받아서 지내는데, 대개...
-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에서 거북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의림지 거북바위」는 예전 의림지 근처에 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손님 접대에 불평이 많았던 며느리가 시주승의 말만 듣고 거북바위의 방향을 돌려놓은 결과 명당 지혈이 끊어져 집안이 망하게 되었다는 풍수담이다. 제천시 모산동 의림지 근처에 거북바위가 있었으나 지금은 저수지 축대 공사로 인하여 없...
-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에서 장금터와 명암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장금터와 명암」은 백운면 애련리에 있는 장금터[長琴垈]마을에 대한 지명유래담이자, 조금 떨어진 냇물 가운데 있는 명암(鳴岩)바위에 대한 암석유래담이다. 우륵(于勒)이 애련리에서 세 제자인 계고(階古), 법지(法知), 만덕(萬德)에게 각각 가야금과 노래, 춤을 가르쳤다. 그래서...
-
충청북도 제천시 장락동에서 제천 장락동 칠층모전석탑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장락동 장수탑」은 시주를 온 노승에게 모래를 퍼 준 부자의 집이 탑으로 변했고, 두 형제의 죽음 때문에 장수탑이 조금 기울어졌다는 석탑형성담이다. 장락동에 제천 장락동 칠층모전석탑이 위치해 있다. 보물 제459호로 돌을 벽돌 모양으로 깎아 쌓은 탑이다. 통일신라 후기에 만들...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적곡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적곡리 동제는 제천시 수산면 적곡리의 마을 입구에 있는 서낭당에서 매년 음력 1월 14일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서낭제]이다. 마을에서 모시는 서낭은 석씨(石氏) 성을 가진 실존 인물이다. 그가 살았을 때, 마을 사람들을 위해 병자를 고쳐 주고, 마을을 지켜 주는 등 선행...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전곡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전곡리 동제는 제천시 수산면 전곡리의 앞실들 앞 매초나무 앞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 택일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동고사]이다. 전곡리 마을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외부로부터 고립된 지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농토가 협소한 지역이다. 마을에서 동제를 언제부...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에서 주천자묘와 용담폭포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주천자묘와 용담폭포」는 주나라 황제가 어렵게 구한 금수산의 절세의 명당에 자신의 무덤을 만들자 금수산의 신룡(神龍)이 산을 부정하게 만들었다고 해서 승천했다는 풍수담이자 신이담이다. 금수산은 수산면 상천리에 있는 명산이다. 문자 그대로 비단으로 수놓은 것처럼 산...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에서 지네굴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지네굴 유래」는 한말 청풍 의병장 김장군이 한벽루(寒碧樓)에 오르는 지네를 없애려고 칼로 내려치자마자 기절하였는데, 강 건너 암벽의 뚫린 굴에 지네의 꼬리가 보였다는 괴물퇴치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현재 청풍면 물태리에 있는 한벽루는 보물 528호로 지정되어 있다. 원래 한벽루는 청풍면...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진리에서 거북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진리 거북바위 유래」는 머리 부분이 떨어져 나간 거북 모양의 바위가 마을을 지켜 준다고 믿는 암석유래담이다. 금성면 진리 사람들은 이 거북바위가 마을을 지켜 준다고 믿었다. 반대로 옆 마을인 월림리에서는 거북바위의 머리가 월림리를 향해 노려보고 있어서 마을 형편이 어렵다고 여겼다. 그...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진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진리 동제는 제천시 금성면 진리의 마을 입구에 있는 서낭목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사흘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마을 주민들은 이를 ‘서낭제’라고 부른다.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전해지지 않으나, 마을 입구에 신체(神體)로 한 기의 느티나무가 위치하고 있다. 현재...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대장리에서 사두혈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천령골 사두혈 이야기」는 금성면 대장리의 천령골[天靈谷]에서 다라골[月谷]로 향해 있는 산의 형세가 ‘사두혈’이라는 풍수담이다. 산은 다라골에 있는 개구리바위를 바라보고 있다. 뱀이 개구리를 많이 잡아먹으면 천령골이 잘 되고, 그렇지 않으면 다라골이 잘 된다고 한다. 1999년 제천문...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도화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도화리 동제는 음력 정월 열 나흗날에 서낭당이 위치한 ‘서낭대이’에서 마을을 지켜 주는 동신(洞神)에게 무병과 풍년을 빌며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도화리에서 서낭제를 언제부터 지냈는지 확인할 수는 없다. 충주댐으로 마을이 수몰되기 이전에는 도화리 내의 5개 반 모...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에 있는 금수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퇴계 이황과 금수산」은 수산면 상천리에 있는 백암산(白岩山)이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고 하여 금수산(錦繡山)이라 개칭하였다는 지명유래담이다. 그러나 『신증동국여지승람』 단양군조에 인용된 김일손(金馹孫)[1464~1498]의 기문에 금수산의 지명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금수산...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하천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하천리 동제는 제천시 수산면 하천리의 지소골, 골무실, 내매, 진경동에서 매년 정월 열 나흗날 이전의 날로 택일을 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예전에는 지소골을 비롯한 각각의 마을에서 서낭제를 지냈으나, 현재는 홍수와 수몰로 인하여 서낭제를 지내는 곳은 없다....
-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에서 매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한티재 매바위 유래」는 애련리 한티마을에서 손님이 끊이지 않아 불평이 많은 부자 지씨가 봉양으로 넘어가는 고개 길가에 있는 매바위의 부리를 끊어 놓아 망하게 되었다는 명당파손담이다. 얻은 명당은 잘 보존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파손되어 명당으로서의 기능을 잃게 된다. 스님을 박...
-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함암리[현 충주시 동량면]의 독바위와 충주시 살미면 문화리의 공암과 용수꾸리에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함암리 독바위」는 이여송(李如松)[1549~1598]이 조선에서 큰 인물이 태어나지 못하게 지맥을 끊으려고 혈을 찔렀을 때에 만들어졌다는 공암(孔岩)[구마바위]과 굴에서 뛰쳐나온 용마가 빠져 죽은 늪을 용수꾸리라고 한다는 암석...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활산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활산리 동제는 제천시 금성면 활산리의 안살미마을, 안간이마을, 자재기마을 등에서 매년 음력 동짓달과 정월 초에 택일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1980년대 무렵부터 안살미마을과 안간이마을의 동제는 지내지 않고 있으며, 현재 자재기마을에서만 동제가 유지되고 있다....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연론리에서 선심골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효녀와 선심골」은 산신령의 도움으로 산삼을 구하여 어머니의 병환을 고친 선심이가 살았던 골짜기라는 구약형(救藥型) 효행담이자 지명유래담이다. 청풍면 연론리 뒷산에 선심골이라는 골짜기가 있다. 험준한 골짜기라 나무가 울창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곳이다. 1982년 충청북도에서 발...
-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 동막마을에서 박전 효자문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효자 박전 이야기」의 전반부는 효자 박전(朴瀍)이 손가락을 잘라 피를 내어 병환이 든 아버지를 살리고, 후반부는 아버지가 음력 6월에 배를 드시고 싶다 하자 죽음을 무릅쓴 지극 정성으로 배가 든 작은 상자 궤짝을 구하여 드렸다는 효행담이다. 세명대학교에서 제천시 송학면...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후산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후산리 동제는 제천시 청풍면 후산리에서 매년 음력 시월 초하루와 음력 정월 보름에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이다. 음력 시월 초하루에는 산신제를 지내고, 음력 정월 보름에는 마을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에서 서낭제를 지냈다. 후산리 동제와 관련되어 전해 내려오는 설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