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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곶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1331
이칭/별칭 「선돌목과 벼슬 없는 양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명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81년 9월 30일 - 「살곶이」 『한국구비문학대계 1-5: 경기도 수원시·화성군편』에 「선돌목과 벼슬 없는 양반」이라는 제목으로 수록
관련 지명 살곶이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송교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인조|선돌|최충식
모티프 유형 지명유래담

[정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송교리의 옛 이름인 살곶이에 대한 지명유래 설화.

[개설]

병자호란 당시 인조임금을 태운 뱃사공 선돌이 진실을 말했음에도 억울하게 죽게 되었고 그 벌로 배가 난파되어 선원과 임금이 닿은 곳이 살곶이라는 이야기와 당시 난파당한 인조를 구한 최충식의 이야기가 섞여 있는 지명유래담이다. 부연으로 선돌의 기일에는 마을 어부들이 제를 지내야하고 최충식은 인조에게 벼슬없는 양반이 되는 상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첨언 되어있다.

[채록/수집 상황]

1981년 9월 30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 1-5: 경기도 수원시·화성군편』에 「선돌목과 벼슬 없는 양반」이라는 제목으로 460~463쪽에 걸쳐 수록되어 있다.

2005년 화성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화성시사 2』 451~452쪽 에는 『한국구비문학대계 1-5: 경기도 수원시·화성군편』에 실린 내용을 소개하고 제부리의 최윤식, 최시우의 구연내용을 싣고 있는데 선돌이 오해로 죽은 것이 아닌 간신배들의 모함으로 죽는 것이 다르고 당성 홍씨가 처음 정착한 곳부터 시작하여 많은 이들이 안전하게 피난한 곳이 살곶이였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2013년 화성시와 화성문화원에서 발행한 『구비전승 및 민속자료 조사집 12권 서신면』에서는 지명유래편에 "그물을 맬 때 쓰는 살이 많아서 '살고지'라고 부른다는 설과 난이 났을 때 이곳으로 피난을 오면 목숨을 구할 수 있어 '살 곳'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소개되어있다.

[내용]

병자호란 당시 도망치던 인조임금은 뱃사공 선돌이 태우는 배를 타고 피난을 하게 되었다. 선돌은 물목이라는 곳을 지나면서 이곳을 지나려면 물이 더 차야 한다고 말했으나, 적과 내통하여 빠르게 도망가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인조임금의 의심을 사게 된다. 인조임금은 선돌의 진위를 시험하기 위해 선돌을 돛대 끝에 매달아 물목을 지나고 결국 선돌이 옳았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신호를 잘못 이해한 부하들에 의해 선돌은 죽게 된다. 선돌이 죽자 비바람이 몰아쳐 배가 난파되고 서신면 옥귀섬 부근에 닿은 생존자들은 이곳이 살 곳이라는 의미로 살곶이라고 하였다. 당시 살곶이로 떠내려온 인조임금을 구한 것이 최충식이라는 사람인데 인조임금이 무엇을 원하냐고 물어보니 양반이면 족하다하여 양반이 되었다. 선돌이 죽었다고 전해지는 날짜에는 날이 매우 추워지는데 뱃사람들이 모여 선돌의 묘에 제사를 지내는데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바람이 불어 변을 당하고 만다.

[모티프 분석]

「살곶이」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간신과 충신, 하늘의 응징이다. 충신을 몰라보는 임금이나 음해하는 간신들처럼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하늘이 벌한다는 인과응보 사상을 담고 있는 이 지명유래담은 억울한 충신에 대한 위로가 신앙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최영 장군이나 단종을 신으로 받아들이는 한국 무속의 모습에서 비슷한 경우를 찾을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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