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1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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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車告祀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류영희 |
[정의]
경기도 화성 지역 가정에서 정월고사나 가을고사를 지낼 때, 혹은 차를 새로 샀을 때 자동차 앞에 제물을 차려 놓고 안전과 무사 운행을 기원하는 고사.
[개설]
차고사는 현대에 와서 생겨난 고사 형태이다. 과거에는 소나 말에 고사를 지냈다면 현대에는 자동차에 고사를 지내는 것으로 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는 정월고사나 가을고사를 지낼 때 차고사도 함께 지내며 시루는 따로 쪄서 올린다.
[내용]
2005년 조사에 의하면, 화성 지역에서는 정월이나 가을고사를 지낼 때 자동차에도 고사를 지낸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장지리의 박용국씨 댁에서는 매년 정월과 음력 10월에 고사를 지내는데 이때 차고사도 같이 지낸다. 정월고사는 보통 정월 14일에 지내는데 성주, 터주, 손대신할아버지·할머니 항아리, 지석주머니 순으로 고사를 지낸 후 차고사를 지낸다. 차고사를 지낼 때는 팥시루를 따로 쪄서 북어와 정화수, 막걸리와 함께 상에 올린다. 예전에 차가 두 대일 때는 시루도 두 개를 쪄서 각각 올렸고 차가 한 대가 더 늘자 본인 차에는 시루 하나를 놓고 자식들 차 두 대 사이에 시루 하나를 놓고 고사를 지낸다. 차고사는 불경[천수경과 반야심경]을 읽고 차 주인이 절을 하고 나서 접시에 떡 두 쪽을 떼어 놓는다. 차고사를 지내고 나서는 계속해서 성주와 터주 등에 올렸던 안시루 떡을 접시에 담아 우물, 부엌, 외양간 등에 가져다 놓는다.
2006년 조사에 의하면,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에서는 가을고사를 지낼 때 대청과 뒤란, 대감항아리, 우물, 차[화물차]에 떡을 올린다. 차고사를 지낼 때는 시루 하나를 따로 져서 올린다.
[현황]
2006년 이후 조사된 바가 없어 현재 전승 상황을 알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