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로 정월에 만들어 먹었던 떡.

[연원 및 변천]

정월대보름을 전후로 볏섬 모양의 음식을 만드는 것은 전국에서 보고되는 현상이다. 대부분은 쌈형태로 나타나며, 노적, 노적쌈, 노적밥, 복쌈, 볏섬, 볏섬끄랭이 등으로 부른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복쌈이라는 명칭으로 나온다.

[만드는 법]

방앗간에 주문을 하며 안에는 콩이나 팥을 넣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금당리에서는 정월대보름이 되면 농사가 잘되라는 의미에서 볏섬떡을 만든다. 다른 지역에서 쌈형태로 많이 나타나는데 금당리에서는 떡의 형태인 것이 특징이다. 송편 모양으로 생겼으며 콩이나 팥으로 고물을 만들었다. 떡은 잔치나 제례 때 빠지지 않는 음식으로 볏섬떡은 떡이 가지는 상징성과 볏섬이 가지는 상징성이 결합한 의례음식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