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에 있는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 성지.

[개설]

요당리성지는 천주교 초창기 신자들이 모여 살던 교우촌이자 박해받았던 지역으로, 성 장주기 요셉과 복자 장 토마스를 비롯한 지역 관련 순교자를 현양하는 성지(聖地)이다.

[설립 목적]

요당리성지는 성 장주기 요셉이 태어난 ‘느지지’ 마을을 비롯해 인근 교우촌과 공소가 있던 요당리에 관련 순교자들을 추모하고 순교자들의 삶과 영성을 배우며 기도하는 장소로 만들고자 설립하였다.

[변천]

천주교 수원교구에서는 2006년 2월부터 성 장주기 성인의 고향 ‘느지지’ 마을을 성지로 개발하고자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부지 확보를 물색하였다.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 191-1번지 외 10필지를 마련하고, 2006년 9월 26일 요당리성지 초대 전담 신부를 부임시켜 성지를 설립하였다. 2006년 10월 4일 컨테이너 건물에서 요당리성지 첫 미사를 1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하였다. 2006년 12월 29일 요당리성지 첫 회보를 간행하고 현재까지 매달 후원회원들에게 발송하고 있다. 2008년 3월 30일 성 장주기 요셉 현양 미사를 봉헌하면서, 새 성전 기공식을 함께 거행하고 공사를 시작하였다. 2009년 6월 4일 대성전 입당미사를 하고, 2010년 5월 11일에 수원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의 집전으로 축성하고 봉헌식을 거행하였다. 2012년 8월 28일 제2대 전담 신부가 부임하였다. 2014년 5월 6일 성 장주기 요셉 흉상 축성식을 당시 수원교구 평택대리구장 김화태 제르바시오 신부의 집전으로 거행하였다. 2016년 9월 25일 수원교구 화성지구 순교자 현양대회를 당시 교구장대리 문희종 요한세례자 주교의 집전으로 열었고, 이 행사에 화성지구 10개 본당[남양, 마도, 발안, 봉담, 비봉, 사강, 서신, 왕림, 조암, 향남] 신자 1,900여 명이 참석하였다. 2017년 5월 27일 ‘바다의 별 성 모자상’ 축복식을 수원교구 원로사제 조원규 야고보 신부의 집전으로 거행하였다. 2019년 6월 18일 제3대 전담 신부가 부임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요당리성지에서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에 미사가 있다. 미사 후 성 장주기 요셉의 유해 강복이 있다. 매달 첫 번째 목요일에는 성시간과 성체강복이 있으며, 매달 첫 토요일 미사는 성모신심미사로 봉헌된다. 십자가의 길, 묵주기도의 길 등에서 기도할 수 있다.

[현황]

요당리성지는 병인박해로 순교한 성 장주기 요셉과 복자 장 토마스의 출생지였다. 이 외에도 요당리성지와 관련있는 순교자로 성 민극가 스테파노, 성 정화경 안드레아, 성 앵베르 범 라우렌시오, 손경서 안드레아, 지 타대오, 림 베드로, 조명오 베드로, 홍원여 가롤로, 장경언, 장치선, 장한여, 장요한, 방씨, 임 서방, 임치선 베드로, 권 요한, 이원일 등을 현양하고 있다. 요당리성지에는 2007년 8월 28일 발안성당으로부터 받은 성 장주기 요셉의 유해가 보관되어 있다. 2020년 기준 성지 규모는 대지 20,428㎡, 건물 1,29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