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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0385
한자 佛說大報父母恩重經版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송산동 188]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윤성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796~1799년 - 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12년 2월 22일연표보기 - 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 보물 제1754호로 지정
문화재 해지 일시 2021년 11월 19일 - 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 보물로 재지정
현 소장처 용주사 - 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송산동 188]지도보기
원소재지 용주사 - 경기도 화성시 용주로 136[송산동 188]
성격 경전
재질 나무|동|돌
크기(높이,길이,너비) 목판 53.5×31.5㎝, 동판 44.5×22.5㎝, 석판 43×27.5㎝
소유자 용주사
관리자 용주사
문화재 지정 번호 보물

[정의]

경기도 화성시 용주사에 소장된 『부모은중경』의 경문과 변상도(變相圖)의 경판.

[개설]

정조가 아버지 장헌세자(莊獻世子)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효(孝)를 주제로 한 불교 경전인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을 새긴 경판으로 1796~1799년 사이에 만들어졌다. 제작을 맡은 주자소(鑄字所)가 기록한 『주자소응행절목(鑄字所應行節目)』에 따르면 1796년 동판과 목판이 완성되어 동판은 궁으로 내입(內入)되었고, 목판은 용주사로 옮겨졌다. 1799년(정조 23)에 완성된 석판 역시 궁으로 내입되었다. 그러다가 1802년 또는 1814년(순조 14) 이후 동판과 석판 역시 용주사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형태]

크기[가로×세로]는 목판 53.5×31.5㎝, 동판 44.5×22.5㎝, 석판 43×27.5㎝이다.

[특징]

2016년 연구를 기준으로 파악하면 목판(木版), 석판(石版), 동판(銅版)의 3종 73판, 111장으로 구성되었다. 종류별로 수량, 수록본, 판각법이 다르다. 목판은 한문과 언문의 두 종류 경문과 변상도 두 가지를 모두 갖추었으나, 석판은 24판으로 경문만으로 구성되었고, 동판은 7판으로 변상도만으로 구성되었다. 석판은 서체가 가늘고 동판의 변성도는 목판의 것보다 섬세하다. 그런 차이는 목판본은 보다 대중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석판과 동판은 보다 격조 있는 용도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목판 42판은 한문본 24면과 변상도(變相圖 : 경전 내용을 요약하여 묘사한 그림) 7면이 17판에, 언해본 49면이 25판에 양각(陽刻)되어 있다. 목판 가운데 4판은 단면, 38판은 양면에 판각되었다.

한문 목판은 변상도를 제외하면 과판(科判: 경전 내용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중요 어구를 정리해놓은 것) 2장, 본문 22장 등 총 2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계통 판본에는 없는 분과(分科)와 주석이 달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언해본 목판은 별도의 한글 과판 없이 본문만 수록하였는데, 한문본의 한글 독음과 언토(諺吐), 그에 해당하는 언해문과 쌍행의 주석으로 구성되었다. 서체는 궁체 정자체이며, 고유어보다 한자어가 다수 사용되었다.

석판 24판은 한문본으로 24면이 변간(邊欄)과 계선(界線) 없이 단면에만 음각(陰刻)되어 있다. 한문 목판과 동일하게 2장의 과판과 본문 22장, 총 24장으로 구성되었다.

동판 7판은 변상도 7면이 단면에만 양각되어 있다. 용주사 소장 『은중경』 변상도는 목판에도 있는데, 동판의 것과 밑그림과 구성은 같으며 각각 7장에 14건의 도(圖)를 새겼다. 용주사 소장 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 변상도는 변상도를 본문과 분리하고 회화적 완성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사찰판 『은중경』은 21건의 변상도를 본문 가운데 배치해 그림 아래 설명이 들어가도록 배치되어 있는데, 이는 경의 내용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좁은 화면에서 소박하게 그려진 것이었다. 그러나 용주사 소장 『은중경』 변상도는 그런 짜임에서 벗어나 책 앞부분에 별도로 배치되고 한 화면을 모두 사용해 입체적인 구도와 풍부한 묘사, 섬세한 필치로 그려져 회화적 완성도를 이루어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 기존의 21건의 변상도 중 「팔비유도(八譬喩圖)」 7장과 「삼보공양도(三寶供養圖)」1장을 제외하고 「상계쾌락도(上界快樂圖)」 1장을 추가하여 총 14장으로 구성한 것도 다른 점이다.

[의의와 평가]

용주사 소장 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의 글씨는 명필 황운조(黃運祚, 1730~1800)가 썼다는 문헌 기록이 남아 있으며, 변상도(變相圖)는 필치로 보아 도화서원(圖畫署員)의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대 최고의 장인들이 제작한 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은 조선 시대 판각의 높은 수준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2012년 2월 22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 『조선의 원당』 1-화성 용주사(국립중앙박물관, 2016)
  • 『화성시사』 2(화성시사편찬위원회, 2020)
  • 두산백과(https://www.doopedia.co.kr)
  • 문화재청(https://www.cha.go.kr)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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