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화성시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반월동(半月洞)은 화성시 동부에 위치한다. 북쪽으로 수원시 영통구, 동쪽으로 용인시 기흥구, 남쪽으로 능동·석우동·반송동, 서쪽으로 기산동과 접한다. 자연마을로는 가골, 당골, 마성원, 안반달 등이 있다.

[명칭 유래]

반월동은 『지명유래집』에 따르면 마을의 모양이 산에서 내려다보면 반달 모양과 같아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반달, 반다리, 반월이라고도 하였다. 자연마을 중 가골은 가곡(佳谷)이라고도 하는데 마을의 경관이 아름다워서[佳]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당골은 당굴이라고도 하는데 신당이 있던 마을이라서 이름 지어졌다는 설과 벌이 많아서 단 냄새가 나는 골짜기라는 뜻으로 이름 지어졌다는 설 등이 있다. 마성원(馬城院)은 마사원이라고도 하는데 마을을 감싸는 뒷산의 형태가 말과 같아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안반달은 속반달이라고도 하며 반월리 안쪽에 있다는 뜻으로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반월동은 조선 시대 수원부 태촌면(苔村面, 台村面)에 속하였다. 1914년의 행정구역 개편 때 수원군 태촌면·장주면과 남부면 일부가 통합하여 태장면(台章面)이 되고, 태촌면의 반월리(半月里), 당곡(棠谷), 작교(鵲橋)가 합쳐져 수원군 태장면 반월리로 개편되었다.

1949년에 화성군이 신설되면서 화성군 태장면 반월리가 되었고, 1963년에 태장면과 안용면을 통합하여 태안면(台安面)이 되면서 화성군 태안면 반월리가 되었다. 이후 1985년 태안면이 태안읍으로 승격되었고, 2001년에는 화성군이 화성시로 승격됨에 따라 화성시 태안읍 반월리가 되었다.

2005년 태안읍이 폐지되면서 반월리는 법정동이자 행정동인 반월동으로 개편되었다. 이후 2007년 동탄동이 신설되면서 반월동 내 화성동탄택지개발지구에 포함된 지역이 동탄동에 편입되었다. 현재의 반월동은 화성동탄택지개발지구를 제외한 기존 반월동 일원에 해당한다.

[자연환경]

반월동의 남쪽에는 동학산[121.4m]이 자리하고 있으며 북부에는 반월천과 한반천 두 줄기의 하천이 흐르고 있다. 반월동의 북서부와 북부에는 하천 주변으로 약간의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반월동의 면적은 약 3.96㎢이다. 인구는 2021년 11월 기준으로 11,066가구에 31,964명으로, 남자는 16,138명, 여자는 15,826명이다. 주요 도로는 북쪽으로 국도 제43호, 동쪽으로 지방도 제315호, 중앙부로 지방도 제318호가 지나며 반월동을 동탄신도시·진안동·수원시·용인시와 연결시켜 준다.

주요 시설로 반월동행정복지센터와 반월체육센터가 있으며, 남부의 화성 일반산업단지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이 있다. 교육시설로 율목초등학교, 화성반월초등학교, 동학중학교, 화성반월중학교, 화성반월고등학교가 있다. 문화유산으로는 북부에 삼국 시대의 유물 산포지인 화성 반월동 유물 산포지가 두 곳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