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1402 |
---|---|
영어공식명칭 | Narrow-mouth Frog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정아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89년 - 맹꽁이 특정야생동·식물 지정 |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98년 - 맹꽁이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및 보호야생동·식물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5년 - 맹꽁이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Ⅱ급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2년 - 맹꽁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지정 |
지역 출현 장소 | 맹꽁이 - 경기도 화성시 건달산|화성 고정리 공룡알화석 산지 |
성격 | 양서류 |
학명 | Kaloula borealis (Barbour, 1908) |
생물학적 분류 | 동물계〉척삭동물문〉양서강〉무미목〉맹꽁이과〉맹꽁이속 |
서식지 | 한국|중국 |
몸길이 | 3.5~5.5㎝ |
새끼(알) 낳는 시기 | 6~8월 |
[정의]
경기도 화성시에 서식하는 맹꽁이과의 양서류.
[형태]
맹꽁이는 몸통 길이가 3.5~5.5㎝ 정도로 좌우로 길게 팽대되어 있다. 머리는 몸통에 비해 작으며 너비가 길이보다 약간 길다. 주둥이는 작고 짧으며 끝이 약간 뾰족하게 되어 있다. 앞다리는 몸통 길이의 반 정도이다. 뒷다리는 앞다리보다 약 2배가 길고, 넓적다리는 매우 짧다. 발가락 끝이 팽대되어 있으며 물갈퀴는 없고, 깊이 패어 있다.
다른 무미양서류와 달리 네 다리가 매우 짧은 편이다. 암갈색의 등면에는 작은 노란색 반점이 퍼져 있다. 목덜미와 등면에는 작고 둥근 형태의 돌기가 듬성듬성 나 있다. 손으로 만지면 피부와 돌기에서 분비된 백색의 점액질이 만져진다. 배면의 바탕색은 황색이며 옆쪽에는 반투명한 회색으로 대리석과 같은 모양의 얼룩무늬가 있다.
고막은 뚜렷하지 않고, 수컷은 턱 아래에 울음주머니 한 개가 있다. 암컷은 울음주머니가 없으며 수컷보다 몸집이 조금 더 크다. 번식기에는 수컷의 울음주머니가 흑색으로 늘어져 있어 암컷과 쉽게 구분된다. 산란기가 되면 수컷은 ‘맹꽁 맹꽁’ 하고 요란하게 운다. 알은 덩어리를 이루지 않고 알 하나하나가 떨어져 있다.
맹꽁이 올챙이의 머리와 몸통은 알 모양으로 길이가 너비보다 약간 큰데, 앞쪽은 현저하게 너비가 넓다. 주둥이 끝은 뾰족한 편이다. 눈은 등 쪽 옆면에 있으며, 두 개의 콧구멍은 서로 접해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맹꽁이의 세계를 통해 인간 사회를 익살스럽게 풍자하는 내용의 노래로 맹꽁이타령이라는 휘모리잡가가 현재 전승되고 있다.
[생태 및 사육법]
맹꽁이는 도시의 변두리, 저산지대의 평지, 민가 주변, 습지 주변의 관목림과 초지에서 살지만 낮에는 대부분 흙 속에 살며 숨어있어 관찰이 어렵다. 주로 밤에 흙 속으로부터 나와 육상에서 거미류, 귀뚜라미·모기 등 곤충류, 지렁이와 같은 빈모류를 잡아먹는 포식 활동을 한다.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하며, 6월부터 8월까지의 기간 중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장마철에 번식한다. 6월경 장마가 와서 논과 길가의 웅덩이에 물이 고이면 물속으로 들어간다. 수컷이 먼저 물속으로 들어가 ‘맹꽁 맹꽁’ 울면 소리를 들은 암컷이 물속으로 들어가 짝을 지어 산란이 시작된다.
산란은 보통 밤에 한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는 낮에도 수컷이 울음소리로 암컷을 유인한다. 산란을 마치면 물속에서 나와 다시 밭둑이나 산기슭으로 이동하여 뒷다리로 굴을 파서 낮에는 그 속에서 은신하고 있다가 밤에 먹이를 찾아 나온다. 10월부터 서식지 근처의 땅속에서 동면한다.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서해안 저지대에서 발견된다.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서 서식하는데 강원도 영동지방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지금은 도시의 팽창, 각종 개발에 의해 서식처가 훼손, 파괴되고, 수질오염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되고 있다. 2021년 기준 국가적색목록 평가 취약[VU]으로 되어 있으며 IUCN 범주 관심대상[LC]에 속한다.
화성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가장 높은 산인 건달산[336m]에는 맹꽁이를 포함한 멸종위기에 처한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 2013년 화성 고정리 공룡알화석 산지에서 맹꽁이 수백 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공룡알화석 산지 일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 온 비영리 환경단체 시화호 에코피플에 의해서 발견되었으며, 맹꽁이 서식지에서는 수천여 개의 맹꽁이 알과 짝짓기 중인 맹꽁이가 포착되었다.
2015년 맹꽁이 대체서식지로 영천동에 선납맹꽁이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관리하고 있다. 2018년에는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 일원에서 맹꽁이 올챙이 5마리가 발견되기도 하였다. 2020년 화성시에서는 환경부 와 함께 2022년까지 맹꽁이, 소쩍새 등 생물종과 습지 복원을 목표로 건달산-기천저수지 생태축 총 4만 599㎡을 총 70억 원을 투입해 복원하는 협약을 체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