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있었던 문화예술체험공간.

[개설]

문화예술촌 쟁이골은 1998년 7월 1일 옛 함산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하여 만든 문화예술촌이다. 작가들을 위한 작업 공간 제공, 도자기와 한지 만들기, 흙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작가들이 참여하는 단봉예술제도 매해 개최하였으나 재정상의 문제로 2010년 4월 매각되었다.

[건립 경위]

김명훈, 강연숙 부부가 작가들의 창작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함산초등학교를 임대 받아 문화예술촌 쟁이골을 만들었다.

[변천]

1956년 한상익이 교지 3,000여 평을 기증하고, 2개의 천막교실을 설치하여 서신초등학교 함산분실이 개교하였다. 1957년 8월 10일 서신초등학교 함산분교장으로 되었다가 1960년 4월 2일, 함산초등학교로 승격되었다. 1995년 2월 28일 이농과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로 인하여 폐교되었다. 1998년 7월 1일 함산초등학교를 임대 받아 문화예술촌 쟁이골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게 되었다. 재정 문제로 2010년 4월 매각되었다.

[구성]

1998년 쟁이골 개관 이후 2~3년 동안 작가들의 창작을 위한 공간 제공 중심으로 운영되었다가 자연에서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쟁이골의 시설로는 함산초등학교 교사 내 교실 12개와 2개의 건물, 운동장, 주변 부지 및 임야, 주차장이 있다. 노천교실과 공방,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150명 규모의 식당을 갖추고 있다.

쟁이골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는 도자기 제작, 한지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허브비누 만들기와 구슬을 이용한 악세사리 만들기 등이 있다.

1998년 7월 1일 쟁이골은 경기도의 작가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하는 제1회 단봉예술제를 개최하였고, 이후 매년 예술제를 열었다. 갯벌과 함께하는 천연 염색전시, 옹기 막사발전시, 마당극 공연, 풍물교육과 흙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하였다. 2004년에는 사단법인 무예24기보존회와 함께 쟁이골 무예학교를 개최하여 조선 말까지의 군사무예인 도(刀)·검(劍), 창(槍)·곤(棍)·권법(拳法) 등 다양한 병장기 무예와 맨손 무예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현황]

쟁이골은 임대료와 운영비 문제로 교육청으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교육청의 부지 매각 결정으로 2010년 4월 28일 낙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