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13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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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1리 고잔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숙희 |
[정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1리 고잔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냈던 마을 제사.
[개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1리 고잔마을에서 음력 정월 열나흘이나 보름쯤에 마을의 서낭으로 모시던 나무에 마을의 평안과 풍요, 무사 형통 등을 기원하며 마을사람들이 공동으로 지냈던 제사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과거에 모시던 서낭은 따로 당집이 없이 참나무 한 그루만이 있었다. 현재 안테나가 세워진 자리가 예전에 서낭이 있던 자리라고 한다. 지금은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고목을 당산목으로 여기고 있다.
[절차]
과거에는 제사에 올리는 술은 직접 담은 막걸리를 사용하였는데 맑은 윗부분만을 한 병 정도 모아서 서낭에 올렸다고 한다. 제물로는 팥시루떡과 돼지머리를 놓았다. 두레패가 마을을 돌았는데 서낭나무에 먼저 와서 술과 북어를 서낭에 먼저 올리고 대동우물에 가서 고사를 지낸 후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풍물을 치고 놀았다고 한다.
[부대 행사]
여름에는 따로 우물제사를 지냈으며 떡을 하고 소를 잡아 제사를 올리고 다함께 우물청소를 하였다. 배가 있는 사람은 일 년 중 처음 고기를 잡으러 나갈 때, 가끔 고기를 잘 잡게 해달라고 뱃고사를 지냈다. 뱃고사는 배를 띄우고 물이 들어올 때 지내며 배 앞쪽 방에 시루떡과 통북어를 갖다 놓는다고 한다. 뱃고사는 배주인들이 지내는 것이지만 마을의 다른 사람들도 같이 구경을 하고 음식도 나누어 먹었다. 조기잡이 배는 음력 2월에 바다로 나갈 때 두레를 치고 뱃고사를 크게 지내며, 고기를 많이 잡아오면 올 때도 두레를 치고 들어왔다.
[현황]
서낭제는 중단되었으며 뱃고사는 자체기금과 화성시와 수협에서 받는 지원금으로 개최되는 궁평항 풍어제로 변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