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1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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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쑥굴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숙희 |
[정의]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쑥굴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속곡리 쑥굴마을에서 음력 10월 1일 오후 2시에 마을에 있는 당집과 우물에 1년에 한 번 마을의 평안과 풍요, 무사 형통 등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과거에는 음력 10월 1일 밤에 제사를 지냈지만 마을사람들 간의 편의를 위해 지금은 시간을 오후 2시로 옮겨서 지낸다. 마을 당제를 요즘은 당고사라고 부른다고 한다. 할머니당은 할아버지당에 비해 규모가 작고 초라하다. 당산에는 소나무가 울창하여 비바람에도 촛불이 꺼지지 않았다고 하며, 6·25전쟁 당시 마을이 초토화되었다고 한다. 당제를 지내지 않으면 마을사람 중 누군가가 죽거나 호랑이가 밤에 마을로 내려와 해코지를 했었다고도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쑥굴마을 서쪽 앞산에 할머니당과 북쪽 뒷산에 할아버지당이 있으며, 우물도 있다고 한다. 당산에는 소나무가 울창하였으나, 6·25전쟁 당시 중공군이 주둔하여 공습으로 소나무와 마을이 초토화되어 마을이 다 타서 없어지기도 하였다.
[절차]
제를 모시기 전에 당우물에서 물을 길어 조라술을 먼저 담궈둔다. 마을 사람들이 제물을 지게에 지고 먼저 할아버지당에 올라가 제를 지낸다. 그런 다음 할머니당에 가서 제를 지낸다. 진설-축문-소지의 순서에 따라 제를 지내고 돼지머리를 올린다.
[현황]
마을의 제관은 서로 협의하여 연장자 우선으로 뽑으며 사고나 장례식 등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으로 뽑는다. 과거에는 부정한 사람은 물론이고 여자도 참석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