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1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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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1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숙희 |
[정의]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1리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신외1리 서낭고사는 음력 정월대보름에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1리 마을입구에 있는 당신에게 1년에 한 번 마을의 평안과 풍요, 무사 형통 등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20여년 전까지는 매월 서낭당 고사를 지냈다고 한다. 또한 예전에는 당산나무를 신성시하여 그 앞을 지날 때에는 절을 하거나 막걸리를 부어주었다고 한다. 원래 신외1리와 2리에 모래부리, 새거리, 봉선대, 절굴서낭, 구럭부리 등 6개의 당이 있었는데 시화호가 생긴 후 사라졌다고 한다. 신외1리와 2리에서는 매년 농악과 농촌 체험 등을 중심으로 봉선축제가 열리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외1리 마을 당신의 이름은 성황신, 서낭신으로 불린다. 당신의 신체는 마을 입구에 있는 거대한 느티나무 아래에 터주가리가 설치되어 있다. 이 느티나무는 화성시의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며 수령이 400년 이상이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순사가 마을의 당나무인 느티나무 아래를 지나가는데 타고 있던 말의 발굽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를 지켜본 마을 사람들이 예를 갖추라고 하자 순사가 말에서 내려 나무에 세 번 절을 하니 그제야 말이 움직일 수가 있었다고 한다. 그 후로 마을 사람들은 당나무를 더 신성시하게 되었으며 그 앞을 지날 때는 절을 하거나 막걸리를 부어주었다고 한다.
[절차]
제사를 모시기 전인 음력 10월 중에 택일을 하고 정월대보름에 농악놀이와 함께 제를 지낸다고 한다. 신외1리 마을은 이장의 주관에 의해 정월대보름날 아침 9시에 제사를 시작한다. 집집마다 축원을 하기 위해 무당에게 집전하게 하고 진설-축문[무당]-소지-음복의 순서로 진행한다. 제물로는 돼지머리, 시루떡, 포, 과일 등을 올린다.
[현황]
과거에는 출산이나 장례식 등에 다녀오는 것은 부정하게 생각하여 제사에 참석을 금지하였으나 지금은 개의치 않고 제에 참석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