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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월문리에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1348
한자 -月門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기도 화성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장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947년 12월 8일 - 송기원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83년연표보기 - 『실천문학』에 「다시 월문리에서」 발표
편찬|간행 시기/일시 1984년연표보기 - 『다시 월문리에서』 출간
배경 지역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월문리 지도보기
성격 단편 소설
작가 송기원

[정의]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월문리를 배경으로 1983년 송기원이 발표한 단편 소설.

[개설]

「다시 월문리에서」는 소설가 송기원이 『실천문학』에 발표한 단편 소설이며, 「다시 월문리에서」 외 14편의 단편 소설 작품이 수록된 소설집 이름도 『다시 월문리에서』이다. 소설집 『다시 월문리에서』에는 표제작 「다시 월문리에서」를 비롯하여 「면회」, 「어허라 달궁」, 「월문리에서 2」, 「처자식」, 「흐르는 물에」, 「배소(配所)의 꽃」, 「오늘도 조용히」, 「월행(月行)」, 「연못시장 은정이」, 「폐탑 아래서」, 「경외성서(經外聖書)」, 「집단」이 수록되어 있으며, 「다시 월문리에서」와 소재적인 차원에서 연작 관계를 이루는 작품은 「월문리에서 1」과 「월문리에서 2」이다.

[내용]

'나'는 이 선배의 안내를 받으며 어머니의 산소에 찾아간다. '나'가 2년 반 동안 감옥에 있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감옥에 있는 동안 법적으로 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면회조차 거절당했고, 같은 이유로 어머니의 장례에도 참석하지 못했던 것이다.

성묘 후 '나'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사셨던 월문리를 방문하는데, 인사차 만난 조합장을 통해서 어머니의 죽음이 병사가 아닌 자살임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다.

이후 서울로 돌아와 연일 술을 마시며 무질서한 생활을 계속하다가 절망 끝에 생을 마감하기로 결심하고 다시 월문리로 내려온다. 땀과 눈물 범벅이 되어 잡초가 무성한 집 마당을 청소하는데 예전에 '나'가 월문리에서 살 때 사귀었던 동갑내기 친구 정이 찾아오고, '나'와 정은 함께 술을 마시고 같은 방에서 잠을 잔다.

다음 날 새벽 일찍 정은 일하러 가고, '나'는 어머니의 산소를 다시 찾아간다. 기진맥진해질 때까지 벌초를 하고 나니 문득 '잘했다' 하는 어머니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하고, '나'는 어머니의 산소를 향해 '이제 화해합시다'라고 말한다.

집으로 돌아와 집 이곳저곳을 손본 다음 어머니가 누웠던 그 아랫목에 자리를 펴고 누웠다. '기쁨도 슬픔도 아닌 망망한 그리움'을 느끼며 울다 잠이 들었고 꿈속에서 어느 여자를 보았다. 잠이 깨고 난 뒤 '나'는 그 여자가 '나의 새로운 어머니'라고 생각한다.

[특징]

「다시 월문리에서」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월문리를 공간적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이 어머니의 묘를 찾아가는 내용으로 소설이 시작하는데, 주인공 어머니의 묘가 있는 곳은 월문리 옆 마을인 화성시 팔탄면 화당리이다. 「다시 월문리에서」에는 과거 어머니와 함께 월문리에서 살았던 것으로 나오는데, 월문리에서의 생활에 관해서는 「다시 월문리에서」와 연작 관계를 이루는 「월문리에서 1」, 「월문리에서 2」에 좀 더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다시 월문리에서」를 발표한 이후 「월문리에서 3」과 「월문리에서 4」를 발표함으로써 총 5편의 단편소설이 연작 관계를 형성한다.

[의의와 평가]

「다시 월문리에서」는 작가 송기원이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되어 2년 넘게 복역하다가 1982년 형 집행 정지로 석방된 후 다시 문학적 활동을 재개하면서 발표한 작품으로 자전적 내용이 많이 들어 있다. 극심한 절망에 빠져 방황하던 주인공이 월문리에 내려가서 다시 세상과 화해하고 새로운 삶의 의지를 보이는 감동적인 모습을 그려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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