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1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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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天燈山-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원영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80년 6월 20일 - 「천등사 전설」 김찬모로부터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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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1년 6월 20일 - 「천등사 전설」 『한국구비문학대계 1-5: 경기도 수원시·화성군편』에 수록 |
관련 지명 | 천등산 -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신천리|천등리|독지리 |
채록지 |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사강리 |
성격 | 설화 |
모티프 유형 | 홍수설화 |
[정의]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의 천등산에 굴껍질이 박혀 있는 닻바위와 관련한 이야기
[개설]
천등산(天燈山)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신천리와 천등리, 독지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지도상의 위치 주소는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천등리 산 7-1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1년 6월 20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 1-5: 경기도 수원시·화성군편』에 「천등산(天燈山) 굴껍질」이라는 제목으로 524쪽에 수록되어 있다. 「천등산(天燈山) 굴껍질」은 1980년 6월 20일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사강리에서 채록되었으며, 구연자는 김찬모[남, 64세], 조사자는 성기열, 최명동, 김용범이다.
[내용]
화성시 송산면 천등산은 송산면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천등산의 중턱에는 닻바위가 있는데 굴껍질이 박혀있다. 옛날 옛적 천지가 개벽할 적에는 천등산 닻바위까지 바닷물이 넘어 들어찼었다고 한다. 바다를 떠다니던 배가 닻을 걸은 곳이라 하여 닻바위라 부른다. 바위에 박혀 있는 굴껍질이 바닷물이 높게 찼었던 증거이다.
[모티프 분석]
「천등산 굴껍질」은 대홍수로 인해 넘친 바닷물에 천하가 잠기는데, 배를 타고 다니며 살아남은 사람들이 잠기지 않은 육지를 발견하여 배를 매었다는 ‘고리봉 전설’과 흡사한 내용으로 홍수설화의 한 유형에 속한다. 천등산의 중턱에 닻바위가 있고, 배가 굳이 이곳에 닻을 걸었다는 것은 닻바위 이상 천등산의 꼭대기에는 바닷물에 잠기지 않아 배가 정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천지개벽의 대홍수 시절 천하가 잠긴 바닷물에도 천등산이 다 잠기지 않던 높은 산이었으며, 천등산에 닻을 내리고 머무른 사람들이 세상을 새롭게 시작했다는 인식을 반영한다. 이를 통해 긍정적이고 주체적인 지역정체성과 지역민으로서 자긍심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