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12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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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하연 |
채록 시기/일시 | 1980년 6월 11일 - 「지경다지는 노래」 한상만으로부터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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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경기도 화성시 우정면 |
성격 | 민요 |
기능 구분 | 기능요|노동요 |
가창자/시연자 | 한상만 |
[정의]
경기도 화성시에서 집터를 다질 때 부르던 노래.
[개설]
「지경다지는 노래」는 집터를 평평하게 하면서 흙으로 메운 곳에 큰 돌을 반복적으로 떨어뜨려 터를 단단하게 하는 작업을 할 때 노동의 효율을 위해 부르는 노래이다.
[채록/수집 상황]
경기도 화성 지역의 「지경다지는 노래」는 다수가 채록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1980년 6월 11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면에서 주민 한상만[남, 55세]으로부터 채록한, 『한국구비문학대계 1-5 :경기도 수원시·화성군편』에 수록된 「지경다지는 노래」를 소개하겠다.
[구성 및 형식]
「지경다지는 노래」는 선소리꾼의 선창에 따라 집터를 다지는 일꾼들이 후렴을 하는 선후창 형식의 민요이다. 일꾼들은 후렴구를 하며 집터를 다질 돌을 들어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한다.
[내용]
에헤어하 달호오/에헤어라 달호오/좋다마 하기요 하기도 좋다/에헤어라 달호오/잘도 하는 금발 가세/에헤어라 달호오/일허기를 다 못하고/에헤어라 달호오/백두산이 명산인데/에헤어라 달호오/팔팔구비 다 못하고/에헤어라 달호오/백두산을 못 가보고에헤어라 달호오/제주도라 한라산은/에헤어라 달호오/저넘언 무등산인데/에헤어라 달호오/[하략]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지경다지기는 다른 말로 터닦기라고도 한다. 집을 짓기 위해 집터를 고르고 흙을 깎아내거나 메워 경사진 곳들을 고르게 하는 일을 말한다. 흙으로 메운 곳을 단단히 하기 위해 달구로 큰 돌을 들어올렸다가 내리는 일을 반복한다. 여러 명의 장정들이 협업해야 할 수 있는 일로 이 때 노동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경다지는 노래」를 불렀다.
[현황]
「지경다지는 노래」는 주거 문화와 관련된 매우 일상적인 노래로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근대 이후 건축 방식의 변화에 따라 그 소용이 많이 줄기는 했으나 현재는 지역의 대표적 전통 문화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수원 화성문화제 등에서 재현되기도 하고, 학교에서 민요 교육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터를 다질 때 부르는 노래 중 지경류는 경기도가 본고장이다. 노래의 가사에 좋은 집터와 평범한 사람들이 기원하는 삶의 모습이 나타나 있어 주거에 대한 전통적인 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