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1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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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굿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류영희 |
[정의]
경기도 화성 지역 가정에서 정월이나 가을에 드리는 고사와는 별도로 특별한 일이 있을 때 무당을 불러 굿을 하면서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
[개설]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는 무당을 불러다 집에서 굿을 하는 것을 ‘신사 드린다’고 한다. 이렇게 신사를 드릴 때는 무당이 성주나 터주 등 가신들을 새로 모시거나 새 것으로 바꾸어 준다.
[내용]
2005년 조사에 의하면,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석포6리에서는 정월이나 가을에 드리는 치성과는 별도로 특별한 일이 있으면 몇 년에 한 번 무당을 불러다 굿을 하는데 이를 이 지역에서는 ‘신사 드린다’고 한다. 김관산씨 댁에 경우, 새 집을 짓고 나서 만신을 불러 신사를 드렸다. 이때는 업가리나 성주 등 가신의 신체들을 새로 모시기도 하고 이전 것을 새로운 것으로 바꾸기도 한다. 신사를 드릴 때는 안시루, 대감시루, 산시루 세 개를 찐다. 안시루와 대감시루는 팥시루로 마루에 놓고 산시루는 백설기로 산이 바라보이는 마루에 놓고 고사를 드린다. 같은 마을의 주남순씨 댁의 경우도 몇 년 전에 신사를 드렸는데 이때 대문간에 엄나루를 걸어 놓았다. 이 집은 다른 가신들은 모시지 않고 액을 막아 준다고 하여 대문간에 엄나무만 걸었다. 주남순씨도 신사 드릴 때 시루를 세 개 쪘는데 안시루, 산시루, 만신에게 주는 시루를 쪘다. 안시루는 팥시루로 대청마루에 놓고 산시루는 백설기로 그 옆에 놓았다. 만신에게 주는 시루는 신사굿이 끝나면 만신이 가져가는 것이다.
2007년 조사에 의하면, 화성시 남양동 신외1통에서는 일제 강점기에도 박수무당을 불러다 두 번 정도 신사를 드렸다고 한다. 또한, 2008년 조사에서도 화성시 봉담읍 덕우리에서도 가을이면 집에서 굿을 하는데 이를 신사드린다고 한다. 이때는 무당이 새로 성주대를 갈아 주었다.
[현황]
2008년 이후 조사된 바가 없어 현재 전승 상황을 알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