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1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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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의복/의복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방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편성철 |
[정의]
경기도 화성 지역에서 외출할 때 입는 한복의 대표적인 겉옷.
[연원]
1884~1885년에 있었던 고종의 갑신의제개혁으로 검은색의 두루마기가 유행하게 된다. 관리와 백성들 모두 검은색 두루마기를 입음으로써 신분적 차별을 없애겠다는 의지의 반영이었다. 화성 지역에서 언제부터 검은색 두루마기가 유행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갑신의제개혁의 영향임을 유추할 수 있다.
[형태]
저고리 위에 입는 겉옷으로 소매는 좁고, 그 길이는 발목까지 내려온다. 고종의 갑신의제개혁 이후 신분과 무관하게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입는 옷으로 인식되었다.
[용도]
발안장 등 시장에서 검정물을 들인 광목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의 옷과 성인 남성들의 옷을 만들 때 주로 사용하였다. 특히 노인들이 장에 출입하거나 외출을 할 때 입는 외출복이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거먹두루마기는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검은색 두루마기를 의미한다. 집안 며느리들이 어르신들의 두루마기를 직접 만들었는데 명절이 되기전 밤을 새며 바느질을 했다. 주로 검은 색의 광목으로 만들어서 장날이 되면 검은색 두루마기를 입은 노인들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