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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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初等學校 |
영어공식명칭 | Elementary School |
이칭/별칭 | 초등학교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지혜 |
[정의]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초등 보통 교육 기관.
[개항기]
경기도 화성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국가가 주도하는 근대교육이 시작됨과 거의 동시에 근대교육이 시작된 선구적인 지역이었다. 국가에 의해 소학교 교육이 시작된 지 3년 후인 1898년 10월 1일 경기도 남양군 음덕리면에 교원 1명, 학생 35명으로 남양공립소학교가 설립되었다. 남양공립소학교[현 남양초등학교]는 화성 지역 최초의 근대 교육기관일 뿐만 아니라 1896년부터 1905년에 설립된 경기도 내 공립 소학교 13개 중 하나였다. 1906년 일제 통감부의 「보통학교령」 공포에 따라 공립남양보통학교로 교명이 바뀌기까지 조선인을 위한 초등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했다. 강제 병합 이듬해인 1911년 조선총독부가 공포한 「조선교육령」, 소위 「제 1차 조선교육령」에 의해 남양공립보통학교로 명칭이 다시 변경되었다.
[일제 강점기]
일제강점기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일제는 문화통치를 표방하면서 1922년 「제 2차 교육령」을 공포하고 보통학교 3면 1교 정책을 추진하였다. 이에 따라 화성 지역에는 1898년 남양공립소학교 이후 22년만인 1920년, 두 번째 학교인 송산공립보통학교가 개교하였다. 그 후로 1922년 팔탄공립보통학교, 1923년 삼괴공립보통학교, 동탄공립보통학교, 1925년 향남공립보통학교가 설립되었다. 이후 1930년 정남공립보통학교, 1931년 비봉공립보통학교, 1932년 서신공립보통학교, 1933년 봉담공립보통학교, 매송공립보통학교, 양감공립보통학교가 개교하고, 1935년 마도공립보통학교, 1936년 우정공립보통학교 등의 학교가 설립되었다.
이러한 정규 초등교육기관 이외에도 일제는 2년제의 간이학교 제도를 도입하여 전시동원에 필요한 기초 교육을 실시하였는데, 일반적으로 보통학교의 부설 형태를 취하였다. 이때 화성 지역에는 삼괴공립보통학교 부설 화수간이학교, 향남공립보통학교 부설 발안간이학교, 매송공립보통학교 부설 송라간이학교, 삼괴공립보통학교 부설 장안간이학교, 남양공립보통학교 부설 수화간이학교 등 5개교가 설립되었다. 화성 지역의 간이학교는 전국의 평균 4개교보다 약간 많은 수준이었다. 이들 대부분의 간이학교는 해방 이후 초등학교로 승격되었다. 이와 같은 근대 초등교육기관 이외에도 민간인 유지에 의한 각종 강습회와 전통 서당은 조선총독부의 감시와 감독하에서도 화성 지역의 교육 활동에 참여하였다. 그 결과 일제의 지배를 받는 암울한 여건에서도, 화성 지역의 초등교육기관은 1면 1교를 상회하기에 이르렀다
해방을 전후하여 남양공립보통학교 부설 수화간이학교는 창문초등학교, 삼괴공립보통학교 부설 장안간이학교는 장명초등학교, 향남공립보통학교 부설 발안간이학교는 발안초등학교, 매송공립보통학교 부설 송라간이학교는 송라초등학교, 삼괴공립보통학교 부설 화수간이학교는 화수초등학교가 되었다.
[해방 이후~1990년대]
해방 후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함께 새로운 교육법이 제정되어 1949년 12월에 공포되었다. 이 법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민주 국가가 필요로 하는 자유롭고 창의적이며 유능한 국민을 양성할 것을 교육의 목표로 규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의무교육제도를 도입하였다. 이러한 교육기회의 확대와 국민들의 교육열로 인해 교육의 양적 성장이 이루어졌다. 화성 지역 역시 1945년 해방부터 1960년까지 많은 초등학교들이 설립되었다. 1946년 갈담초등학교, 병점초등학교, 사창초등학교, 청원초등학교, 활초초등학교, 1949년 마산초등학교, 청룡초등학교, 1952년 상신초등학교, 석천초등학교, 화성장안초등학교 석포분교장, 1953년 화성월문초등학교, 1960년 고정초등학교, 해운초등학교, 1961년 갈천초등학교가 설립되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1966년 노하 분교장 대방 초등학교, 1968년 기안초등학교, 1971년 노진초등학교, 1980년 장명초등학교 장일분교 4개교가 신설되는데 그쳤다. 이는 초등교육의 성장이 1961년 이전에 이미 일정한 궤도에 이르렀음을 말해준다. 당시 한국 사회에 일어났던 급격한 도시화 현상, 도농 간 교육 불균형 심화 등은 화성 지역 교육 성장을 가로막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 결과 1990년에서 2000년 사이에는 9개의 학교가 폐교[비봉초등학교 유포분교, 정문초등학교, 우정초등학교 국화분교, 고정초등학교 우음분교, 창문초등학교, 마산초등학교 어두분교, 함산초등학교, 수촌초등학교, 마산초등학교 형도분교, 동탄초등학교 신라분교]되기에 이른다. 이렇게 문을 닫은 학교 중 일부는 체험이나 전시를 위한 문화시설로 변신하여 다시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활용되기도 하였다.
[2000년대~현재]
2000년대 이후 화성시는 급격한 변화를 맞이한다. 2001년 3월 21일 화성군이 시로 승격되었으며 태안읍과 동탄면 지역에 동탄 1신도시가 2001년 고시 이후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되었다. 또한 2011년부터 동탄 2신도시의 개발이 시작되었다. 이 외에도 향남읍, 남양읍, 봉담읍 등에 대규모 택지 지역이 조성됨으로써 화성시의 도시화는 가속화되었다. 이러한 도시화로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화성 지역의 교육 상황도 큰 폭으로 변하였다. 화성시 초등학교의 절반이 넘는 학교가 2000년대 이후 신도시와 그 인접 지역에 신설된 학교라는 사실은 화성 지역 초등학교의 변화상을 잘 보여준다.
2000년 송화초등학교, 수기초등학교, 2001년 동학초등학교, 2003년 제암초등학교, 2004년 구봉초등학교, 안화초등학교, 진안초등학교, 태안초등학교, 화성벌말초등학교, 2005년 동양초등학교, 배양초등학교, 2006년 안녕초등학교, 2007년 동화초등학교, 반석초등학교, 반송초등학교, 상봉초등학교, 석우초등학교, 솔빛초등학교, 와우초등학교, 율목초등학교, 학동초등학교, 화성금곡초등학교, 2008년 능동초등학교, 도이초등학교, 수영초등학교, 예당초등학교, 푸른초등학교, 한마음초등학교, 한울초등학교, 행정초등학교, 2010년 숲속초등학교, 2012년 예원초등학교, 2015년 동탄중앙초등학교, 무봉초등학교, 아인초등학교, 영천초등학교, 예솔초등학교, 청목초등학교, 한백초등학교, 화성반월초등학교, 화성청계초등학교, 화원초등학교, 2016년 방교초등학교, 왕배초등학교, 하길초등학교, 2017년 대양초등학교, 정현초등학교, 치동초등학교, 효행초등학교, 2018년 다원초등학교, 서연초등학교, 송린초등학교, 한율초등학교, 2019년 동탄목동초등학교, 세정초등학교, 청림초등학교, 2020년 새솔초등학교, 서경초등학교, 화남초등학교가 이러한 배경 하에서 차례로 개교하였다.
[현황]
2021년 3월 1일 기준 경기도 화성시에는 98개의 초등학교가 있으며 지역별로는 봉담읍에 1개, 기산동에 1개, 기안동에 1개, 남양읍에 4개, 능동에 3개, 마도면에 1개, 매송면에 2개, 목동에 3개, 반송동에 7개, 반월동에 4개, 배양동에 1개, 병점동에 5개, 봉담읍에 7개, 비봉면에 2개, 산척동에 3개, 새솔동에 2개, 서신면에 2개, 석우동에 2개, 송동에 1개, 송산면에 4개, 안녕동에 1개, 양감면에 2개, 영천동에 4개, 오산동에 1개, 우정읍에 3개, 장안면에 5개, 장지동에 2개, 정남면에 2개, 진안동에 2개, 청계동에 7개, 팔탄면에 3개, 향남읍에 10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