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 광장에서 개최되는 포도 축제.

[개설]

경기도 화성 지역의 포도 중 송산포도는 비옥한 황토와 풍부한 일조량, 서해안의 청정한 해풍이 부는 곳에서 자란다. 이런 자연적인 환경뿐만 아니라 관·농이 명품 포도 생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타 지역의 농가에 비해 포도 재배 기술 수준이 매우 높다. 화성 지역에는 약 1,600여 농가에서 약 965㏊의 포도밭을 경작해 연간 2만 2,000여 톤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 중 상당수의 농가가 친환경 농법을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품질을 바탕으로 송산포도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으며 화성시 전체 포도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화성시는 송산포도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매년 화성송산포도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축제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화성송산포도축제는 1996년부터 시작되었으며 2012년까지는 민간이 주도하여 포도 산지 마을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2013년부터 화성포도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화성시가 주최하여 진행하였다. 2015년부터는 축제 명칭을 화성송산포도축제로 바꾸었고 화성시가 주최하고 축제추진위원회인 화성송산포도연합회가 주관하여 매년 8월 말에서 9월에 개최하고 있다.

[행사 내용]

화성송산포도축제는 궁평항 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포도밭 체험, 공룡마을 포도주 만들기, 공룡화석 찾기, 천연 염색 등 포도 관련 행사를 마련하여 방문객의 참여와 체험을 유도하고 있으며, 연예인 등을 초청한 행사를 마련하여 송산포도의 브랜드 향상과 판매 촉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농가 소득 증대 등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축제장에서는 송산포도를 시중 가격보다 20~30% 정도 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직판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메인 이벤트인 포도 밟기 체험과 포도 낚시, 포도 따기, 포도 페이스페인팅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며 궁평항 어촌계에서 주관하는 갯벌 바지락 캐기, 독살로 물고기 잡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황]

화성송산포도축제는 2019년 약 20만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약 14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였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포도가요제, 문화예술 공연, 주민 자치 공연, 포도 품평회 및 전시를 진행하였고, 포도 밟기, 포도 따기, 와인 족욕, 와인 체험, 포대 경매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2020년 9월 5일~6일 개최 예정이었던 화성송산포도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시민 안전을 위해 전면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