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에 있는 천주교 수원교구 제1대리구 화성지구 소속 성당.

[개설]

왕림성당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비봉면, 팔탄면 일부를 관할하는 성당이다. 본당 주보(主保)는 원죄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이다.

[설립 목적]

왕림성당은 1888년 7월 당시 신자들이 교우촌을 형성하고 있던 갓등이공소에 앙드레[J.Andre, 安學古] 야고보 신부가 초대 주임 신부로 부임하면서, 한강 이남 경기도 신자들의 신앙 생활을 돕고 지역 복음화를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1888년 7월 14일 갓등이공소에 초대 주임 앙드레[André, 안학고] 야고보 신부가 부임하면서 왕림성당이 설립되었다. 1890년 본당 주보를 '예수성심'으로 명명했고, 9월 교육시설인 삼덕학교를 신축하였다. 1902년 11월 22일 한옥으로 지어진 성당과 사제관의 축성식이 있었다. 1914년 9월 1일 삼덕학교를 신명의숙으로 개명하였고, 1933년 신명의숙을 왕림학원으로 개명하였다. 1938년 8월 왕림강습소를 설립하고, 1946년 1월 15일 광성국민학교 설립을 인가받았다. 1949년 성당을 증축하고 종각을 건립했다. 1957년 6월 발안성당, 1961년 10월 남양성당, 1975년 5월 정남성당을 분리시켰다. 1981년 2월 28일 왕림성당에서 운영하던 광성국민학교가 폐교되었다. 1985년 10월 23일 본당 설정 100주년을 맞아 기념성전 기공식을 가지고, 1986년 11월 25일 새 성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하였다. 2001년 1월 봉담성당을 분리시켰다. 2004년 9월 14일 본당 주보를 '예수성심'에서 '원죄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로 변경하였다. 2013년 7월 14일 본당 설정 125주년을 기념해 왕림성당에서 분리된 미리내, 하우현, 북수동, 발안, 남양, 정남, 봉담성당 신자들과 함께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연합신앙대회를 가졌다. 2020년 11월 29일 하우현, 안성, 용문성당과 함께 천주교 수원교구 순례사적지로 선포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왕림성당의 미사는 일요일 오전 6시 30분, 오전 10시 30분[교중]에 있다. 평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오후 7시 30분,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오전 10시에 있다. 토요일에는 오후 4시와 7시에 있다. 매달 첫 번째 토요일 오전 10시에는 성모신심미사가 봉헌된다. 소속 단체로는 레지오 마리애, 연령회, 성모회, 성모성심회, 성령기도회, 성가대 등이 있다.

[현황]

2020년 기준 세대 수는 409세대, 신자 수는 1,093명이고, 사제 1명과 수녀 2명이 있다. 파견된 전교수녀회는 한국순교복자수녀회이다. 성당 규모는 대지 2,949㎡, 건물 1,604㎡이다.

[의의와 평가]

왕림성당은 1839년 이전부터 내려오는 오래된 교우촌에 있던 '갓등이공소'에서 1888년 본당으로 승격한 천주교 수원교구의 첫 본당으로 모(母) 본당이라 할 수 있다. 한강 이남 경기도 최초의 본당이자 한반도 네 번째 본당이다. 경기도 화성시를 포함해 수원교구 서부 지역 선교의 요람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고, 삼덕학교[현 광암학원] 운영 등 역사 깊은 교육사업을 통해 문맹 퇴치와 지역 발전에 공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