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0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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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傳統市場 |
영어공식명칭 | Traditional Market |
이칭/별칭 | 재래시장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원석 |
[정의]
경기도 화성 지역의 전통시장.
[개설]
전통시장은 과거에 재래시장으로 불리던 시장과 유사한 개념이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의하면 "자연발생적으로 또는 사회적·경제적 필요에 의하여 조성되고, 상품이나 용역의 거래가 상호 신뢰에 기초하여 주로 전통적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장소"라고 정의된다. 기존의 재래시장이라는 용어가 시장을 낙후된 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부정적 어감을 지니고 있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는데, 이에 중소기업청은 전국 80개 시장 상인 1,210명에게 대체할 명칭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하여 ‘전통시장’을 선정하였다. 이 후 법률의 명칭도 전통시장법으로 개정되었고, 2008년 중소기업청이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가는 날"을 선포함으로써 공식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화성시청에 인정시장으로 등록된 전통시장은 4개로 남양시장, 사강시장, 발안만세시장, 조암시장이 있다.
[남양시장]
남양시장은 1935년 12월에 개설되고 2010년 5월에 인정시장으로 등록되었다. 남양시장은 과거 남양도호부의 읍치에 개설되어 자연발생적인 시장 기능을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최근 시정소재지로서 뉴타운건설과 함께 상권이 현대화하고 있으며, 농산물 및 생필품 위주의 매매시장으로 인근의 농민들이 농산물을 주로 매매하는 중형시장이다. 화성시청 자료에 의하면 점포 수는 약 434개에 531여명이 종사하고 있고 부지면적은 21,563㎡이다. 5일장 형태로 개장일은 1, 6, 11, 16, 21, 26일이나 상설시장과 정기시장이 병설된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1일 이용객은 평일 약 1,300명, 장날 약 1,7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인근에 남양성모성지, 홍난파 생가가 있다.
[사강시장]
사강시장은 1915년 4월에 개설되고 2005년 12월에 인정시장으로 등록되었다. 사강시장은 인근에 바다가 인접하여 있고 또한 농촌이 혼재한 지역으로 제부도 행락지가 가까운 지역이고, 풍부한 수산물 및 소금의 출하와 함께 일용 잡화 등을 취급하는 시장기능이 발달함에 따라 시장 면모를 갖추어 현재 이르고 있다. 또한 천연기념물 414호인 공룡알 화석지, 제부도, 궁평항, 전곡항 등과 연결되어 있으며 특히 시장 내 회센터가 유명하다. 화성시청 자료에 의하면 점포 수는 약 430개에 488여명이 종사하고 있고 부지면적은 34,095㎡이다. 5일장 형태로 개장일은 2, 7, 12, 17, 22, 27일이나 상설시장과 정기시장이 병설된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1일 이용객은 장날 약 1,2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인근에 회전문골목, 공룡알 화석지, 제부도, 궁평항, 전곡항, 쟁이골, 연꽃농원, 하나수련원 등이 있다.
[발안만세시장]
발안만세시장은 1929년 9월에 개설되고 2010년 5월에 인정시장으로 등록되었다. 발안만세시장은 인근 향남1, 2택지지구 지역주민들과 인근 산업단지 종사자들이 찾는 곳으로 상권이 현대화되고 있고 최근 다문화 근로자들이 즐겨 찾고 있다. 과거 파출소 주변에 위치하였던 우시장을 시작으로 인근 읍면 주민들의 생필품을 공급하는 시장으로 성장하며 발안장터라고도 불렸다. 한편 발안만세시장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3·1만세운동과 관련이 깊다. 1919년 3월 31일 발안장터에서 1,000여명의 주민이 독립만세운동을 벌이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인근 제암리에 사는 민간인 30명을 학살한 제암·고주리 학살 사건이 일어났던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다.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화성 전통시장 중 브랜드화를 적극 추진하였던 발안만세시장은 2013년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화성시청 자료에 의하면 점포 수는 약 766개에 853여명이 종사하고 있고 부지면적은 99,000㎡이다. 5일장 형태로 개장일은 5, 10, 15, 20, 25, 30일이나 상설시장과 정기시장이 병설된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1일 이용객은 장날 약 2,0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인근에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가 있다.
[조암시장]
조암시장은 1927년 11월에 개설되고 2005년 12월에 인정시장으로 등록되었다. 조암시장은 주변에 바다와 농촌이 혼재한 지역으로 예전에는 삼괴장터라고 불리며 굴과 맛, 꽃게 등의 해산물과 쌀, 총각무 등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판매하였다. 특히 총각무는 한 때 전국 생산량의 70~80%를 차지할 정도로 명성이 높았고 시장 또한 활성화 되었었다. 그러나 1980년대 우시장이 소멸되고 1990년대 간척사업인 화옹방조제[화성방조제]의 건립으로 수산업이 위축되면서 상권이 침체되었다. 현재 인근에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대규모의 공장이 들어서면서 산업화와 택지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현대화가 진행되고 있고 다문화 외국인들의 방문이 증가하였다. 화성시청 자료에 의하면 점포 수는 약 752개에 785여명이 종사하고 있고 부지면적은 26,135㎡이다. 5일장 형태로 개장일은 4, 9, 14, 19, 24, 29일이나 상설시장과 정기시장이 병설된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1일 이용객은 장날 약 1,5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인근에 궁평항, 화웅방조제, 남양호, 국화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