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권행을 시조로 하는 경기도 화성시의 세거 성씨.

[연원]

안동 권씨 시조는 권행(權幸)이다. 권행의 원래 성은 '김(金)'인데, 왕건이 고창[지금의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견훤군을 격파할 때 공을 세워 권씨 성을 내려받고 안동 권씨의 시조가 되었다.

[입향 경위]

안동 권씨는 화성 지역에 여러 차례에 걸쳐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데, 입향조나 입향 경위를 구체적으로 알기는 어렵다. 2001년 당시 태안읍 반송리 당고개에 거주하던 안동 권씨들[금교공파]의 경우, 자신들의 11대조가 입향하였다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어디로부터 이주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 다음으로 남양읍의 안동 권씨들[추밀공파]은 15세기에 이주하였다고 하는데, 역시 그 외의 자세한 정보는 알 수 없다. 또 송산면 사강리 웃정도리에도 안동 권씨들이 거주하는데, 20세기 초에 서울 근교에서 팔탄면 구장리를 거쳐 입향하였다는 사실 정도만 알려져 있다.

[현황]

안동 권씨 화성 지역 집성지는 1950년대 조사에 따르면, 봉담읍 덕리[29세대], 비봉면 구포리[64세대], 마도면 쌍송리[32세대]에 형성되어 있었다. 198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는 화성 지역에 총 559세대 2,467명의 안동 권씨가 거주하는 것이 확인되었고, 2015년 조사에서는 7,479명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