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8세기 후반 경기도 화성 지역을 포함한 전국 각 읍에서 편찬한 읍지를 수집하여 정리한 전국 지리지.

[개설]

『여지도서』는 영조 재위 후반기 전국의 군현에서 지역 정보를 작성해서 보고한 지리지를 종합하여 국가 단위의 전국 지방지를 편찬하려 한 자료이다. 화성 지역은 경기도편이 아니라 보유편의 수원부읍지에 기재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여지도서』는 영조가 전국의 읍치를 중심으로 해당 지역의 지리지를 편찬하여 보고하도록 한 결과물이다. 1973년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영인하였다.

[형태/서지]

『여지도서』는 필사본 55책이다.

[구성/내용]

『여지도서』에서 현재의 화성 지역은 수원도호부와 남양도호부에 수록되어 있다. 수원도호부에 대한 구성은 방리(坊里), 건치연혁(建置沿革), 군명(郡名), 형승(形勝), 성지(城池), 관직(官職), 산천(山川), 성씨(姓氏), 풍속(風俗), 단묘(壇廟), 공해(公廨), 제언(堤堰), 창고(倉庫), 물산(物産), 교량(橋梁), 역원(驛院), 목장(牧場), 봉수(烽燧), 누정(樓亭), 사찰(寺刹), 고적(古蹟), 인물(人物), 효자(孝子), 충신(忠臣), 효부(孝婦), 열부(烈婦), 충노(忠奴), 한전(旱田), 수전(水田), 진공(進貢), 조적(糶糴), 전세(田稅), 대동(大同), 균세(均稅), 군총(軍摠), 부사선생안(府使先生案) 등이다. 성지에 읍성(邑城), 어목헌지(禦牧軒池), 관청전지(官廳前池), 사창전지(司倉前池), 문루전지(門樓前池), 객사후지(客舍後池)의 항목과 크기 및 형태가 묘사되었다.

남양도호부는 방리(坊里), 도로(道路), 군명(郡名), 산천(山川), 성씨(姓氏), 풍속(風俗), 단묘(壇廟), 능침(陵寢), 공해(公廨), 제언(堤堰), 창고(倉庫), 물산(物産), 역원(驛院), 목장(牧場), 봉수(烽燧), 누정(樓亭), 사찰(寺刹), 고적(古蹟), 진보(鎭堡), 인물(人物), 한전(旱田), 수전(水田), 진공(進貢), 조적(糶糴), 전세(田稅), 대동(大同), 균역청(均役廳), 봉름(俸廩), 군병(軍兵)의 항목과 크기가 묘사되어 있다. 남양부읍지에는 면명이 기록되지 않고, 인접 지역과의 거리 등이 자세히 표시되지 않았으나 산, 도로, 봉수 등이 자세히 표현되었으며, 특히 도서(島嶼)가 크게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의의와 평가]

『여지도서』는 정조가 화성 성곽 및 행궁, 현륭원을 영건하기 이전인 영조 대 기록으로, 새로 읍치를 조성하기 이전의 화성 지역에 대한 연혁 및 지리 정보를 연구하는데 필수적인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