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04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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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石橋里 新石器 遺蹟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물 산포지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석교리 산107-2 |
시대 | 선사/석기 |
집필자 | 강병학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0년 10월 1일 - 석교리 신석기 유적 중부고고학연구소에서 발굴 조사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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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1년 6월 22일 - 석교리 신석기 유적 발굴 조사 종료 |
소재지 | 석교리 신석기 유적 -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석교리 산107-2 |
출토 유물 소장처 | 국립공주박물관 -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34[웅진동 360] |
성격 | 마을 유적 |
면적 | 8,900㎡ |
[정의]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에 있는 신석기 시대 마을 유적.
[위치]
석교리 신석기 유적은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석교리 산107-2번지 일원에 있다. 해발 20~34m의 두 구릉이 북서-남동 방향으로 완만하게 이어져 있는 지형에 유적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는 화옹방조제가 건설되면서 바다와 3㎞ 이상 떨어져 있지만, 이전에는 구릉 하단부까지 바닷물이 들어오는 해안과 인접한 지형이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석교리 신석기 유적은 평택-시흥 간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 공사 과정에서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다. 발굴 시행 기관은 중부고고학연구소이며, 조사 기간은 2010년 10월 1일부터 2011년 6월 21일까지이다. 발굴 조사 면적은 총 8,900㎡이다. 조사 결과 신석기 시대와 조선 시대 유구가 확인되었는데, 신석기 시대 유구는 움집자리 26기, 야외 화덕 자리 1기, 움 4기 등 31기가 확인되었다. 유물은 토기 및 석기류 500여 점이 출토되었다.
[형태]
석교리 신석기 유적의 움집자리는 3개 군으로 구분되며, 비교적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다. 배치 상태로 보아 3개의 소규모 마을이 동시에 존재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움집자리의 평면 형태는 대부분 네모꼴을 이루지만, 2단으로 조성한 1·2·8호는 둥근꼴에 가깝다. 규모는 대부분 한 변의 길이가 300~400㎝ 정도인데, 18호는 가로 566㎝ 세로 537㎝로 다른 집자리보다 큰 규모이다. 10호 집자리를 제외하면 중앙에 구덩식 화덕이 배치되어 있으며, 일부 집자리[7·13·15호]에서는 불씨를 저장하는 용도이거나 조리 시설로 추정되는 별도의 집석(集石) 시설이 조사되었다. 기둥 배치는 네 모서리에 1개씩 배치한 4주식이 기본 형태이며, 중심 기둥 주변에 보조 기둥을 세운 경우도 있다. 유적 전체가 발굴 조사되지 않아 확언할 수는 없지만, 서쪽 구릉으로 더 많은 신석기 시대 유구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출토 유물]
석교리 신석기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은 토기, 토제품, 석기 등 총 569점이다.
출토 유물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빗살무늬 토기인데, 무늬의 배치로 볼 때 구분계(區分系)와 동일계(同一系)로 나눌 수 있다. 양 토기의 비율은 유사하다. 구분계 토기는 대체로 입술 부위[구순부]에는 짧은 빗금무늬를, 몸통에는 가로 생선뼈무늬를 새기고, 바닥에는 무늬를 새기지 않은 경우가 많다. 동일계 토기는 무늬 새기개의 이빨이 하나 또는 여러 개인 도구로 가로 생선뼈무늬를 새겨 넣은 것이 대부분이다. 토기의 형태는 일부 바닥이 평평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둥글거나 뾰족한 포탄형이다.
석기는 40여 점이 넘게 출토 및 수습되었는데, 갈판, 갈돌과 같은 식량 가공구가 20여 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그 외에 돌도끼, 돌대패 등의 목제 가공구와 공이 등이 출토되었다. 돌살촉이나 그물추와 같은 사냥이나 물고기잡이에 쓰인 도구는 출토되지 않았다.
[현황]
석교리 신석기 유적은 문화재청 전문가 검토 회의를 거쳐 기록 보존하였다. 유적이 있던 자리는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개설되었다.
[의의와 평가]
석교리 신석기 유적은 최근 중서부 지역에서 조사된 신석기 시대 유적들과의 비교 분석을 위한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여 주었다. 그 분석 결과는 중서부 해안 및 내륙 지역에 자리한 신석기 시대 마을 유적의 구체적인 면모를 밝히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석교리 신석기 유적에서 확인된 탄화 유기물 등에 대한 분석 결과는 화성 지역 신석기 시대 고식생(古植生) 복원을 위한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