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화성시에서 보호하는 보존 및 증식의 가치가 있는 수목.

[개설]

보호수는 화성시에 소재하는 나무 중 수명이 오래되거나 수형이나 품종이 희귀하여 관리·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지정된 나무를 가리킨다. 보호수의 지정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라 이루어지며 지정권자는 시장, 도지사 또는 지방 산림관리청장이다(산림법 67조1항).

보호수는 노목(老木)·거목(巨木)·희귀목(稀貴木)으로 분류되며 구체적으로는 명목(名木)·보목(寶木)·당산목(堂山木)·정자목(亭子木)·호안목(護岸木)·기형목(畸型木)·풍치목(風致木) 등으로 분화된다. 2020년 산림청의 보호수 현황에 따르면 화성시의 보호수는 총 78본이다.

[현황]

화성시 보호수는 1982년 67본이 최초로 지정된 이래 1994년 1본, 1996년 2본, 1997년 2본, 2007년 1본, 2015년 1본, 2019년 4본이 추가되었다. 화성시 보호수는 거목 71본[91%], 노목 7본[9%]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0년 기준으로 나무의 수령은 168~1,338년이며 78본의 평균 수령은 407년이다.

수령이 1,338년에 이르는 향남읍 증거리에 있는 느티나무가 가장 오래된 개체이다. 화성시 보호수의 평균 높이는 17m, 평균 흉고 직경은 149㎝, 평균 흉고 둘레는 467㎝이다. 모든 개체의 활력도는 상(上)에 해당하고 훼손 부위나 병충해 없이 관리되고 있다.

화성시 보호수를 세부 지정 유형에 따라 살펴보면 정자목이 75본[96%]으로 대다수를 점하며 당산목 2본, 명목 1본이 있다. 정자목은 향교·서당·서원·정자 등에 심은 나무이고 당산목은 마을 입구, 산기슭 등에 있는 나무로 산신당·서낭당 인근에 자리하곤 한다. 명목은 성현이나 위인, 왕족 등이 심었거나 고사나 전설을 가진 나무를 가리킨다.

화성시의 보호수를 수목의 종류로 구분하면 느티나무가 41본[52.6%]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은행나무 17본[21.8%], 회화나무 5본[6.4%], 소나무 3본[3.8%], 음나무 3본[3.8%], 팽나무 3본[3.8%], 향나무 3본[3.8%], 측백나무 2본[2.6%], 물푸레나무 1본[1.3%]으로 나타난다.

느티나무는 예로부터 각지에서 정자목으로 선호되었으며 화성시뿐만 아니라 2020년 기준 전국 보호수 중에서도 52.5%[13,899본 중 7,294본]를 점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인다. 2020년 기준 화성시에 위치한 보호수는 모두 마을 주민들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분포]

화성시 보호수의 읍·면·동별 분포는 다음과 같다. 남양읍에는 회화나무 2본, 느티나무 2본, 은행나무 3본으로 총 7본이 있다. 마도면에는 은행나무 2본, 음나무 1본으로 총 3본이 있다. 매송면에는 느티나무 2본, 향나무 2본, 은행나무 1본, 회화나무 1본, 측백나무 1본으로 총 7본이 있다.

봉담읍에는 느티나무 5본, 은행나무 2본으로 총 7본이 있다. 비봉면에는 느티나무 4본, 회화나무 1본, 측백나무 1본으로 총 6본이 있다. 서신면에는 느티나무 3본, 은행나무 1본으로 총 4본이 있다. 송산면에는 소나무 1본이 있다. 양감면에는 느티나무 3본, 은행나무 1본으로 총 4본이 있다.

우정읍에는 은행나무 3본, 느티나무 1본, 소나무 1본, 회화나무 1본, 음나무 1본으로 총 7본이 있다. 장안면에는 느티나무 3본이 있다. 정남면에는 느티나무 3본, 은행나무 2본, 향나무 1본으로 총 6본이 있다. 팔탄면에는 느티나무 2본, 팽나무 1본, 물푸레나무 1본, 소나무 1본, 음나무 1본으로 총 6본이 있다.

향남읍에는 느티나무 5본, 팽나무 2본, 은행나무 1본으로 총 8본이 있다. 금곡동에는 은행나무 1본, 오산동에는 느티나무 1본, 신동에는 느티나무 1본, 송동에는 느티나무 1본, 방교동에는 느티나무 1본, 황계동에는 느티나무 4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