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화성시를 거쳐 경부선과 호남선을 연결하는 수서행 고속철도.

[개설]

SRT는 수서에서 출발하여 동탄~평택지계~천안아산~오송으로 연결되며 오송 이후 호남고속선과 경부고속선으로 나누어진다. 호남고속선은 공주~익산~정읍~광주송정~나주~목포로 이어지고, 경부고속선은 대전~김천(구미)~동대구~신경주~울산(통도사)~부산으로 이어진다.

[명칭 유래]

SRT는 시속 300㎞로 목적지까지 빠르게 연결해주는 'Super Rapid Train'의 약자이다.

[제원]

SRT의 객차는 현대로템에서 제작하였으며, 1편성당 동력차 2량, 객차 8량 등 총 10량으로 구성되고 총 32편을 운영하고 있다. 각 열차의 제원은 길이 201m, 폭 2.97m, 중량 406톤, 좌석수 410석이며, 영업 최고속도는 300㎞/h이다.

[건립 경위]

SRT는 수도권 지역의 선로 용량을 확충하여 경부고속선 2단계 및 호남고속철도 완공 이후 KTX의 추가 투입의 정상화와 함께 서울·경기 지역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추진되었다. 그 결과 SRT는 경기도 동부 지역인 화성시의 고속철도 접근성을 크게 개선시켰다. 2009년 12월 건설사업 기본 계획이 고시되고 2011년 6월 기공식이 열렸으며, 2015년 6월 23일 국내에서 가장 긴 길이 50.3㎞의 율현터널이 관통되었다. 당초 2015년 12월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되어 2016년 12월 9일에 개통되었다. 국가철도공단이 소유하고 한국철도공사의 자회사인 SR주식회사가 운영하며, 총 사업비는 3조 1272억 원이 소요되었다.

[현황]

화성시의 SRT는 SRT 전용역사 중 하나이자, 국내 최초로 지하에 건설되는 고속철도 역사인 SRT동탄역으로, 2016년 12월 9일 수서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개장하였다. SRT동탄역을 거쳐가는 1일 운행편은 총 33회로 경부선 20회, 호남선 20회로 각각 부산과 목포까지 연결하고 있다. 2019년 통계 기준 SRT동탄역 이용객은 3,253,445명으로 일일 평균 8,913명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