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호곡리(虎谷里)는 우정읍의 서북쪽에 위치한다. 동쪽은 주곡리, 북쪽은 화성호를 건너 마도면과, 서쪽은 화성호, 남쪽은 원안리·화수리와 맞닿아 있다. 호곡리의 행정리는 3개이다.

[명칭 유래]

호곡리는 옛부터 마을 주변 산의 형상이 호랑이의 입[아가리]처럼 생겼다 하여 범아지라 불려오다가 이후 한문으로 옮기며 호곡(虎谷)이 되었다. 호곡리에는 안두미[안곡(安谷)], 점말[점촌(店村)], 봉곡동(烽谷洞), 범아지 등의 자연 마을이 있는데 그 중 범아지가 주변의 산세가 호랑이처럼 생긴 데서 범아지로 불리었다. 안두미는 호곡리에서 가장 먼저 형성된 중심 마을로 주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동네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며 『화성지』의 우정면 편의 안두촌(安斗村)이 이 마을의 옛날 지명으로 보인다. 점촌은 이 마을에 옹기 굽는 곳이 있었던 것으로부터 유래하였다. 봉곡동은 『화성지』 우정면편의 봉화곡(烽火谷)으로 봉화와 관련하여 지명이 붙여졌다. 마을이 봉래산 아래 있어 '봉골'에서 '봉곡'이 되었다고 전해지기도 하며 조선 시대 봉수대가 있는 마을이라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형성 및 변천]

호곡리는 조선 시대 수원부 우정면(雨井面)에 속하였다. 『화성지』에 우정면 소속으로 호곡리가 기록되어 있다. 이후 우정면이 남양군으로 편입되었으며, 소속 동리는 일동(一洞)부터 팔동(八洞)으로 개편되었다. 1912년 조선총독부 임시토지조사국이 생산한 지도를 살펴보면 현 호곡리는 당시 남양군 우정면 이동(二洞)이었음을 알 수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남양군 우정면 이동은 수원군 우정면(雨汀面) 호곡리로 개편되었다. 1949년 화성군이 신설되면서 화성군 우정면 호곡리가 되었다. 2001년 화성군이 화성시로 승격되고, 2003년 우정면이 우정읍으로 승격하여 화성시 우정읍 호곡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호곡리의 북동쪽에 두먼들, 남서쪽에 망경원들이 있다. 북쪽의 호곡산업단지 남쪽으로 신원들이 있다.

[현황]

호곡리의 면적은 약 6.25㎢이다. 호곡리의 북쪽에 호곡산업단지가 있고 서쪽에 화옹지구가 있다. 호곡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2021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되었다.

2021년 1월 기준 지목별 현황은 전 503,420㎡, 답 2,375,342.7㎡, 목장용지 140,348㎡, 임야 1,129,671㎡, 염전 298,835㎡, 대 205,422.4㎡, 공장용지 312,076㎡, 주유소용지 13,490㎡, 창고용지 774㎡, 도로 321,905.5㎡, 제방 204,202.8㎡, 구거 283,162.1㎡, 유지 191,217.8㎡, 체육용지 90,416㎡, 종교용지 1,441㎡, 묘지 1,232㎡, 잡종지 176,96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