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경상남도 함양군 출신 문인.

[가계]

노우명(盧友明)[1471~1523]의 자는 군량(君亮), 호는 신고당(信古堂)이다. 본관은 풍천(豊川)이다. 아버지는 증 이조판서 노분(盧昐)[1437~1478]이다. 어머니는 거창신씨(居昌愼氏)로, 동지중추부사 신광경(愼光庚)의 딸이다. 아내는 순흥안씨(順興安氏)로, 안기(安璣)[1451~1497]의 딸이다. 아들은 경암(敬菴) 노희(盧禧)[1494~1550], 옥계(玉溪) 노진(盧禛)[1518~1578], 노관(盧祼) 삼형제이다. 형은 노우량(盧友良), 동생은 노우영(盧友英)이다.

[활동 사항]

일두(一蠹) 정여창(鄭汝昌)[1450~1504]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노우량·노우영과 함께 진사시에 나란히 합격하여 인근에서 노씨삼주(盧氏三珠)라 불리었다. 1518년 경상도관찰사 김안국(金安國)[1478~1543]이 중종에게 안우(安遇)[1449~1527], 노필[1464~1532], 김대유(金大有)[1479~1551]와 함께 천거하여 현릉참봉(顯陵參奉)에 임명되었으나 이듬해인 1519년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파직당하였다.

[학문과 저술]

음운학에 조예가 깊어 사성(四聲)과 육예(六藝)에 통달하였고, 글씨를 잘 썼다. 특히 해서(楷書)에 능하였다고 한다.

[묘소]

함양군 지곡면 평촌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함양군 지곡면에 있는 도곡서원(道谷書院)에 제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