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5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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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薇山遺稿 |
영어공식명칭 | Misanyugo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
집필자 | 이영숙 |
[정의]
개항기에 간행된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출신 정환주의 문집.
[저자]
정환주(鄭煥周)[1833~1899]의 자는 명신(命新), 호는 미산(薇山)이다. 본관은 하동(河東)이다. 경상남도 함양군 개평마을에서 태어났다. 두 동생을 데리고 화림사(花林寺)[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 오봉리], 법화사(法華寺)[경상남도 함양군 휴천면 문정리], 두류산(頭流山)[지금의 지리산], 백무동(白霧洞) 등지로 옮겨다니며 공부를 하였다. 1868년 전라남도 장성현(長城縣)[지금의 전라남도 장성군]으로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1798~1879]을 찾아 칠정(七情)[사람에게 있다는 일곱 가지 감정]을 논변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1901년 정환주의 동생 정환정(鄭煥廷) 등이 편집·간행하였다.
[형태/서지]
6권 2책의 목판본이다. 전체 크기는 29.5×20.8㎝, 반곽(半廓)은 22.0×16.8㎝이다. 사주쌍변(四周雙邊)으로 행마다 경계가 있다. 10행 20자이고, 주석은 쌍행(雙行)이며, 내향이엽화문어미(內向二葉花紋魚尾)이다.
[구성/내용]
권1에는 시 77제 86수, 권2에는 서 31편, 권3에는 잡저 7편이 각각 실려 있다. 권4에는 서 8편, 기 13편, 제발 5편, 명 3편, 잠 3편, 고축 1편, 제문 5편, 애사 1편, 묘갈명 1편, 행장 2편, 행록 1편, 전 1편이 있다. 권5에는 「가학연의(家學演義)」, 권6에는 「대명충의록(大明忠義錄)」과 부록으로 「가장(家狀)」이 수록되어 있다. 「가학연의」는 율곡(栗谷) 이이(李珥)[1536~1584]의 『격몽요결(擊蒙要訣)』을 모방하여 한 집안의 소학 교재로 편찬한 것이다. 시는 화양구곡(華陽九谷)[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에 차운(次韻)[남의 시운을 써서 시를 지음]한 시,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의 수승대(搜勝臺)[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시에 차운한 시가 많다. 편지글에는 기정진과 칠정(七情)에 관해 논변한 편지와 간재(艮齋) 전우(田愚)[1841~1922]에게 보낸 편지 등이 있다.
[의의와 평가]
대체로 근래에 편찬된 문집이지만 정환주가 경상남도 함양군 대표 선비마을인 개평 출신이어서 19세기 초 경상남도 함양 지역 유림의 의식 세계를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