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대덕리에 있는 조선 후기 군수 이헌주의 선정비.

[건립 경위]

함양 군수를 역임한 이헌주(李憲周)의 선정을 치하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이헌주는 전임 군수인 김려가 1822년에 순직한 후에 군수로 부임하여 선정을 베풀자, 백성들이 1823년(순조 23) 3월에 이 선정비를 건립한 것으로 보인다.

[위치]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대덕리에 위치한 상림공원 내의 선정비군에 포함되어 있다.

[형태]

이헌주 선정비는 대석 위에 비신이 세워져 있으며 비석의 머리 부분은 둥근 형태인 비좌원수(碑座圓首)형이다. 비명은 ‘군수 이후헌주 청덕선정비(郡守李侯憲周淸德善政碑)’이다.

[금석문]

비문에서는 이헌주의 선정을 “수레에서 내려 부임한 지 꼭 1년, 더불어 성을 지킬 수 있었다. 문옹의 유학(儒學)한 교화(敎化)는, 두모(杜母)의 정치 명성이 있었다[下車朞年得與守成文翁儒化杜母治聲]”고 칭송하고 있다.

[현황]

이헌주 선정비는 본래 함양군 백전면 경백리의 마을 진입로 옆[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 경백리 133-1]에 세워져 있었다. 2001년 함양 상림을 조성하면서 함양군에 산재해 있는 비석을 함양 상림 내에 모았는데, 이헌주 선정비 역시 상림 내 32기의 비석 중 1기를 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