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4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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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蓀谷里池谷遺蹟 |
영어공식명칭 | Jigok Remains of Songok-r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 손곡리 32 |
시대 | 선사/석기,선사/청동기,고대/삼국 시대/백제,고대/삼국 시대/가야 |
집필자 | 김주용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05년 월 21일~4월 2일 - 손곡리 지곡유적, 삼각문화재연구원이 발굴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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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5년 11월 30일~2016년 5월 23일 - 손곡리 지곡유적, 두류문화연구원이 1차 발굴 조사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2017년 2월 21일~2017년 5월 8일 - 손곡리 지곡유적, 두류문화연구원이 2차 발굴 조사 |
소재지 |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 손곡리 32번지 일원 |
성격 | 유적 |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 손곡리에 있는 신석기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의 복합 유적.
[개설]
손곡리 지곡유적은 2005년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함양 임천지구 수해상습지를 조사한 결과 신석기시대 유물포함층, 청동기시대 석관묘, 삼국시대 고분군 등이 확인된 복합유적이다.
[위치]
손곡리 지곡유적은 임천에 곡류하는 강변에 자연제방과 둔치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제방은 둔치에 비해 전체적으로 약간 높아 현재 밭으로 경작되고 있으며 ‘강변밭들’로 불리고 있다. 이곳은 함양군 유림면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서주교를 지나 지방도 60번을 따라 가다 왼쪽의 유림지곡길을 통해 지곡마을 앞쪽 들판을 가로지르면 도착할 수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손곡리 지곡유적은 2003년에 경남고고학연구소에서 지표조사를 벌여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울 채집하였다. 또한 북쪽으로 손곡리 고분군의 분포가 파악되어 있다. 이후 삼강문화재연구원에서 2005년 3월 21일부터 4월 2일까지 손곡리 32번지 일대[59,138㎡]를 정밀 시굴조사하였다. 그 결과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 문화층[유물포함층], 청동기시대의 분묘, 삼국시대의 분묘군, 고려~조선시대의 건물지 등 다양한 문화유적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이후 2015년 11월 30일~2016년 5월 23일, 2017년 2월 21일~5월 8일까지 2차에 걸쳐 두류문화재연구원에서 조사한 결과 청동기시대~고려시대까지 묘 229기와 생활유구 20구가 발굴되었다.
[형태]
삼국시대 목곽묘는 묘광의 길이 330~540㎝, 너비 130~180㎝이고, 목곽은 길이 340~480㎝, 너비 110~140㎝, 깊이 25~40㎝ 정도였다. 목곽 외부로 갈색 모래흙이나 강돌을 넣어 목곽을 단단하게 한 것이 확인되었다. 석관묘는 유적 전역에 고루 분포하였는데, 규모는 길이 130~190㎝, 너비 80~120㎝, 깊이 50㎝ 정도로 소형이었다. 이것은 50~70㎝의 편평한 판석을 세워쌓기로 축조하고 바닥에는 판석이나 깬돌을 깔아 주검받침을 마련하였다.
석곽묘는 유적의 양쪽을 제외하고 고루 분포하였는데 대부분은 200~490㎝ 정도의 중·소형에 해당하였다. 이들은 30~40㎝의 강돌로 누워쌓기와 세워쌓기를 혼용하여 축조하였고 일부에서는 벽석 사이에 점토를 넣어 벽석의 붕괴를 방지한 것도 확인되었다. 바닥에는 깬돌 및 자갈돌 등으로 주검받침을 마련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관받침을 마련한 것으로 구분된다. 유물의 부장은 양쪽 단벽에 부장하거나 한쪽 단벽에 부장하는 형태이지만 양쪽 단벽이 다수를 이룬다.
[출토 유물]
유물은 대부분 삼국시대 무덤에서 출토되었다. 삼국시대 목관·석관·석곽묘에는 대부장경호·기대·단경호·대부직구호·고배 등 다양한 토기류가 다량 출토되었다. 또한 쇠낫·쇠도끼 등의 철기류와 이식 등의 장신구도 출토되었다. 출토 유물들에 근거하면 분묘들은 5세기 중·후반~6세기 초반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며 인접한 평촌리 유적과 유사하다. 특히 토기류는 백제계·소가야계·대가야계 등 다양한 지역색을 가진 것들이 섞여서 출토되어 당시 지역적 특색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손곡리 고분군은 인근의 평촌리 유적, 화산리 유적 등과 입지적으로 대단히 비슷한 양상으로 파악되며 유구 및 유물 역시 비슷한 시기로 편년된다. 또한 다양한 지역색을 가진 유물들이 섞여 출토되어 당시의 지역적 특색을 잘 반영하고 있다. 손곡리 지곡유적은 임천강·경호강 일대 사회집단의 고분문화를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