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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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咸陽上蓮臺木造觀音菩薩坐像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 백운산길 3-291[백운리 78-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연진 |
제작 시기/일시 | 1612년 - 함양상연대목조관음보살좌상, 조각승 현진이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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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복원 시기/일시 | 1677년 - 함양상연대목조관음보살좌상 중수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8년 1월 10일 - 함양상연대목조관음보살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56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함양상연대목조관음보살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 |
현 소장처 | 상연대 - 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 백운산길 3-291[백운리 78-1] |
성격 | 불상 |
재질 | 나무 |
크기(높이) | 39.5㎝[높이] |
소유자 | 상연대 |
관리자 | 상연대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 상연대에 있는 조선 후기 목조관음보살좌상.
[개설]
함양상연대목조관음보살좌상은 1612년 조각승 현진에 의해 만들어진 불상으로, 2008년 1월 10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56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함양상연대목조관음보살좌상은 높이 39.5㎝의 소형불상이다. 긴 상체에 비해 무릎이 낮으며, 머리를 앞으로 숙인 채 결가부좌를 하고 있다. 머리에는 보관을 쓰고 있으며, 보관 아래 머리카락이 표현되어 있다. 귀를 한 번 감싸고 어깨로 내려온 한 가닥의 보발이 두 개의 고리 모양으로 나뉘고, 다시 세 가닥으로 나뉘어 팔꿈치까지 흘러내리고 있다. 귀는 어깨까지 내려왔으며 귀걸이가 표현되어 있다. 네모진 얼굴에 이마가 넓으며, 코는 작고 오뚝하다. 반개한 눈은 아래로 보고 있으며, 입꼬리를 위로 올려 온화한 모습이다. 짧은 목에는 삼도가 표현되어 있고 어깨는 둥글게 표현하였다. 오른손은 가슴 앞으로 올려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는데, 손에는 정병(淨甁)[맑은 물을 담아두는 병, 불교의식구]이 달려 있다. 왼손은 무릎 위에 얹어 엄지와 중지를 맞댄 아미타수인을 하고 있다. 양어깨를 덮은 통견이지만 옷을 이중으로 입는 변형식 통견을 입고 있다. 오른쪽 어깨를 덮은 대의 자락에 삼각형 주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양어깨에서 배꼽으로 내려오는 직선의 옷 주름은 배꼽 앞에서 U자형을 그리고 있는데, 다른 불상에 비해 예리한 대의 속 복견의의 각이 작가만의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가슴을 일자로 가로지르는 승각기[비구니가 옷 안에 입는 작은 옷]는 사선으로 접혔으며 그 아래로 두 줄의 옷 주름이 있다.
결가부좌 하여 오른발이 밖으로 드러나 있는데, 발가락까지 세부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점은 조선 전기 불상의 전통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양다리 사이에는 부채꼴 모양의 옷 주름이 넓게 퍼져 있다.
[특징]
함양상연대목조관음보살좌상에서 나온 복장기를 통해 1612년 현진(玄眞)·학문(學文)·명은(明隱)·의능(義能) 등의 조각승이 불상을 조성하였으며, 1677년에 중수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수화사였던 현진은 함양상연대목조관음보살좌상을 시작으로 1614년 전라남도 구례 천은사 목조관세음보살좌상, 1626년 충청북도 보은 법주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 1629년 경상남도 창녕 관룡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1633년 충청남도 부여 무량사 소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1636년 경상북도 청도 적천사 목조삼세불좌상, 1637년 경상북도 성주 명적암 목조아미타불좌상 등을 제작하였다. 함양상연대목조관음보살좌상을 제작할 당시 이미 수화사였던 점으로 보아 적어도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인 16세기 말에 수련을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1637년 경상북도 성주 명적암 목조아미타불좌상을 제작하기까지 약 40년 동안 불상 조성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진을 비롯한 현진파 불상은 넓적한 얼굴과 각진 턱, 순박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당당한 신체가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