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899년에 편찬된 『안의읍지』에 수록되어 있는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과 함양군 일부 지역 지도.

[형태 및 구성]

읍지 상송령에 따라 경상남도 안의군에서 편찬한 읍지에 수록된 필사본 지도로, 1장 2면의 채색지도이다. 서쪽을 위로 그렸고, 남북으로 길게 배치한 회화식 지도이다.

[특징]

기존의 「안의현지도」와 달리 입체적이지 않고 평면적으로 대략적인 산계와 수계를 나타낸 지도다. 산계는 흑색, 수계는 연녹색, 도로는 붉은색으로 표시하였다. 이전 시기 지도와 마찬가지로 지도의 아래쪽은 경상남도 거창군 및 함양계와 경계를 이루고, 위쪽은 전라도계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덕유산(德裕山) 등 안의현에 있는 산들을 곳곳에 그려 넣었고, 읍치는 남동쪽에 있다. 이전 시기 지도와 달리 면리(面里)의 위치가 구체적으로 표시되어 있고, 「안의현지도」에서는 보이지 않던 서하동, 화림동과 같은 지명도 확인된다.

[의의와 평가]

19세기 후반 행정체계 및 사회 경제적 변화상을 파악하기 좋은 자료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