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에 속한 법정리.

[명칭 유래]

옥매리는 옥동(玉洞)과 매촌(梅村)의 첫 글자를 따서 붙여진 지명이다. 옥동은 옥은동(玉隱洞)이라 하며 이 마을에 옥이 숨겨져 있으므로 열심히 땅을 파야 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매촌마을은 마을 뒷산의 지형이 매화낙지(梅花落枝) 형국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는 설이 있으며, 마을을 개척할 때 뒷산을 개간하여 매화원을 조성하고 매실을 생산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차의(車衣)마을은 마을의 지형이 개가 잠자는 모양이라 하여 숙구실(宿狗室)로 불리다가 차의로 바뀌었다고 전한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구역개편 때 경상남도 함양군 관변면에 속하던 옥동, 매촌, 차의 마을을 병합하여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 옥매리를 개설하였다. 옥매리의 옥동마을은 임진왜란 전후에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위땀이 먼저 형성되고 아래땀이 형성되었을 것이다. 위땀에는 진양강씨가 집성촌을 이루며 아래땀에는 풍천노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매촌마을은 매화원을 조성한 정씨, 나주임씨, 덕수이씨가 터를 잡고 마을을 형성하였을 것이라 추정된다. 차의마을은 17세기경 소(蘇)씨가 들어와 터를 일구어 마을을 형성하였다고 전해진다.

[자연환경]

옥매리는 화장산[585.2m]의 북서사면에 있다. 화장산에서 발원한 지류들이 북쪽으로 흐르며 두 개의 골짜기를 형성하며 북쪽 경계부에서 위천과 합류하고 있다. 두 골짜기 중 서쪽은 사당골로 북쪽 계곡의 끝자락에 매촌마을이 있다. 이보다 동쪽에 있는 골짜기는 규모가 넓게 발달하여 침식분지를 이루며 상류부에 옥동윗마을이, 아래쪽에 옥동아랫마을이 있다. 옥동아랫마을 앞인 북쪽에는 위천이 곡류하며 형성한 보호 사면으로 충적지인 옥동들이 있다.

[현황]

경상남도 함양군 유림면 옥매리의 사당골로 시군도3호선인 목현옥매로가 북쪽의함양읍과 남쪽의 휴천면 호산리를 이어주고 있고 매촌마을 앞에 위천을 건너 함양읍으로 이어주는 옥매교가 있다. 시군도6호선인 유림북로는 북쪽의 함양읍과 동쪽의 유림면 웅평리를 이어주고 있다.

2018년 8월 말 기준으로 옥동마을에는 80가구에 165명[남자 86명, 여자 79명]이, 차의마을에는 41가구에 89명[남자 44명, 여자 45명]이, 매촌마을에는 39가구에 68명[남자 29명, 여자 39명]이 거주하며 총 160가구에 322명[남자 159명, 여자 163명]이 살고 있어 유림면에서 인구가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