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현재의 함양군 백전면 지역은 본래 함양 서북부에 있다고 하여 서면이라 불리던 지역이다. 예전에는 상백·중백·하백으로 나누어 불리다가 1904년 이후에 3개의 백을 병합하여 백전면으로 개칭하였다.

[형성 및 변천]

과거에는 상백·중백·하백으로 불리다가 1904년 이후에 3백을 병합하여 함양군 백전면으로 개설되었다. 이후 1914년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인 ‘도의 위치·관할 구역 변경 및 부·군의 명칭·위치·관할 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8개 법정리, 15개 행정마을, 25개 자연마을로 개편되었다. 일제 강점기 때는 담배와 임산자원의 수확으로 부촌이라 알려졌다.

[자연환경]

함양군의 북서 지역에 있으며 사방에 고산준령이 장엄하게 펼쳐져 있다. 서쪽으로는 전라북도 남원시·장수군과 경계를 이루며 북쪽으로는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동쪽으로는 함양군 병곡면과 각각 접한 전형적인 산간지형을 이루고 있다. 소백산맥 동쪽 기슭의 산간지대를 차지하여 북쪽의 백운산(白雲山 )[1,278m], 서쪽의 월경산(月鏡山)[982m]을 비롯한 높이 900~1,300m의 험준한 산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남서쪽으로 600~700m의 지맥과 우리 민족의 정기인 백두대간이 지난다. 또 산지에서 발원하는 위천(渭川)이 여러 지류를 모으면서 남쪽으로 흐르다가 함양군 백전면의 남동쪽 경계로 흘러나가면서 연안에 좁은 곡저평지를 이룬다. 영남 내륙산간지에 있고 대륙적 영향을 많이 받아 기온의 일교차가 심하며 비교적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 속한다. 무더운 삼복더위에도 백전면의 계곡에 들어가면 시원하고 함양읍에 벚꽃이 지면 백전면은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것에서 기후의 차이를 짐작할 수 있다.

[현황]

2018년 기준으로 함양군 백전면의 행정구역은 5,558ha에 8개 법정리, 16개 행정리, 30개 반, 26개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2018년 8월을 기준으로 살고 있는 주민은 896가구에 1,607명[남 780명, 여 827명]이다. 백전면 내 관공서로는 백전면사무소·백전치안센터·백운산보건진료소가 있으며, 편의시설로는 함양농협 백전지점과 백전우체국이 있다. 교육기관은 백전초등학교가 있으며, 중등교육은 인근의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게 된다. 이 외에도 약국 1개소, 공원 1개소, 복지시설 1개소가 있으며 문화재는 경상남도 지정문화재 3건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