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1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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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夏寒亭 |
영어공식명칭 | Hanhanjeong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대실길 273[죽곡리 173]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권순강 |
건립 시기/일시 | 1905년 - 하한정, 위수 하재구가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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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하한정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대실길 273[죽곡리 173] |
성격 | 건물 |
양식 | 한식목조와가 |
정면 칸수 | 2칸 |
측면 칸수 | 2칸 |
소유자 | 진양하씨 문중 |
[정의]
개항기에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죽곡리에 세워진 정자.
[위치]
하한정은 위천 상류의 오른쪽 언덕의 활주사면부에 있으며 송림이 조성되어 있다. 송림은 도천마을 숲으로 알려져 있는데, 하한정은 도천마을 숲의 동편에 자리잡고 있다. 대죽교 사거리에서 북쪽으로 대실길을 따라 가면 도천마을 숲 입구에 도착하는데, 그곳에서 동쪽으로 약 50m 지점에 정자가 있다.
[변천]
하한정을 건립한 하재구(河在九)[1832~1911]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다. 그는 사서오경뿐만 아니라 과거공부에 필요한 잡문도 익혔다. 1861년에 치러진 식년시(式年試) 진사에 합격하였다. 그는 대구백(大邱伯)이었던 김명진(金明鎭)의 천거로 효력부위(效力副尉)가 되었으며 통훈대부 용양위부사과(龍驤衛副司果)로 승직하였다. 후에 중추원의관에 제수(除授)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형태]
하한정은 정면 2칸에, 측면 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평면은 통마루로 되어 있고 마루의 외곽은 낮은 인방으로 공간을 구획하였다. 시멘트 모르타르로 마감한 기단 위에 가공한 초석을 올리고 둥근 기둥을 세웠다. 공포의 양식은 소로수장집(小櫨修粧-)이며 도리는 둥근도리를 사용하였다. 상부가구는 5개의 도리를 사용한 5량가이다. 중도리 사이에는 판자로 마감되어 있고 연목의 위에도 앙토 대신에 판자로 마감하였다. 지붕은 팔작지붕이고 한식기와로 마감하면서 암수막새를 사용하였다. 정자 내에는 편액을 비롯하여 당호, 상량문, 기문 등 총 29개의 글이 걸려 있어 하한정의 위계를 잘 보여준다.
[의의와 평가]
2018년 기준으로 수리 공사로 정자의 원형이 일부 변형되었으나 대한제국기의 문화가 조선의 문화를 따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정면 2칸, 측면 2칸의 통마루는 함양군 고유의 특징인 평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