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1241 |
---|---|
한자 | 寒深- 韓信溪谷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 산 100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남기민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2년 11월 30일 - 『함양군사』3권에 수록 |
---|---|
관련 지명 | 한신계곡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 산 100 |
성격 | 지명 유래담 |
주요 등장 인물 | 한신 |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의 한신계곡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전해오는 「한심한 한신계곡」이야기는 험난한 계곡에서 한신이라는 사람이 급류에 휩쓸려 죽었다는 이야기이다. 원래는 계곡이 험난하며 물의 양이 갑자기 많아지고 굽이치는 부분이 많아 ‘한심(寒深)계곡’으로 부르다가 ‘한신계곡’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이곳은 험난하지만 경치가 아름답고 폭포가 많고 물이 맑기로도 유명하다. 2010년에 명승 제72호로 지정되었으며 지리산 12동천 중의 1곳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2년에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군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함양군사』3권의 367쪽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한신이라는 사람이 농악대를 거느리고 계곡을 지나 세석평전으로 가려다가 급류에 휩쓸려 모두 죽게 되었다. 원래 물살이 세고 골짜기가 험해 위험한 곳인데 그곳을 지나다가 봉변을 당한 것이다. 이 일로 인해 한신의 이름을 따서 한신계곡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모티프 분석]
「한심한 한신계곡」은 한신계곡의 유래를 담고 있는 지명 유래담이다. 계곡의 물이 차고 위험하다는 의미로 ‘한심계곡’이라고 했는데, 후에 발음하기 편한 ‘한신계곡’으로 바뀌었다. 또한 한신이라는 사람의 이야기까지 곁들여져 지명이 굳어졌을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한신은 계곡 아래 살던 사람으로 평소에 한신계곡의 물살의 세기나 그에 따른 위험을 익히 알고 있었을 것인데, 자신은 위험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만심 때문인지 둘러가기 귀찮았기 때문인지 계곡을 거쳐 세석평전으로 가다가 함께 간 농악대 모두를 죽음에 빠뜨린다. 이를 통해 자연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혹독한 대가를 치를 수 있음을 경계하고, 자연 앞에서 인간의 나약함과 보잘것없음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