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1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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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川洞孝子三兄弟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신천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남기민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4년 12월 15일 - 「삼천동 효자 삼형제」, 『우리고장의 전설』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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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2년 11월 30일 - 「삼천동 효자 삼형제」, 『함양군사』 3권에 수록 |
관련 지명 | 삼천동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신천리 |
성격 | 지명 유래담|효행담 |
주요 등장 인물 | 삼형제|어머니 |
모티프 유형 | 형제의 효성 |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신천리 삼천마을에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삼천동 효자 삼형제」 이야기는 효심으로 어머니를 살리고, 메마른 가뭄에 샘이 솟게 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함양문화원에서 간행한 『우리고장의 전설』의 288쪽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신천리 삼천마을에 마음이 착한 삼형제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나라 전체가 4년간 혹독한 가뭄으로 굶어죽는 사람들이 늘어갔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돌림병까지 돌았다. 삼형제의 어머니도 영양실조로 병환을 얻었다. 삼형제는 의논하여 첫째부터 식량을 구하러 떠났다. 그러나 가뭄이 나라 전체를 휩쓸어 식량 구하기가 힘들었다. 결국 첫째는 허기로 인해 쓰러져 죽고 말았다. 첫째가 돌아오지 않자, 둘째가 집을 나섰지만 둘째 역시도 기력을 소진하여 죽고 말았다. 막내는 형들이 오지 않자 형들을 찾아 나섰다. 한 골짜기에서 큰형의 주검을 발견하고, 바위 밑에서 작은형의 주검을 발견하였다. 막내는 슬퍼하며 형들을 집 뒤편에 묻어주었다. 물을 마시고 싶다는 어머니의 말에 막내는 물을 찾아 나섰으나, 구하지 못하고 쓰러져 죽는다. 막내가 울다 쓰러진 자리에 샘물이 솟아올랐고, 형들의 무덤 근처에도 샘이 솟아 흘렀다. 마을 사람들은 갈증을 해결하고, 활기를 얻게 되었다. 3개의 샘이 솟아올랐다고 하여 마을 이름을 ‘삼천마을’이라 하였다.
[모티프 분석]
경상남도 함양군의 「삼천동 효자 삼형제」 이야기는 ‘삼천(三川)’이라는 지명 유래담이다.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형제의 효성’이다. ‘효’는 예로부터 사람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도리였기 때문에 효행담은 지역 설화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경상남도 함양군에도 ‘삼천동 효자 삼형제’ 이야기를 비롯하여 ‘상림 숲에 얽힌 최치원의 효성’, ‘역말 효자비’, ‘효자 신효선’, ‘효자 박준영 이야기’ 등 많은 효행담이 전해진다. 삼형제의 효심이 하늘을 감동시켰고, 그로 인해 가뭄이 들어 메마른 땅에 샘을 솟아나게 하는 기적을 나타나게 하였다는 것을 통해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시키고자 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