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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1230
한자 吏隱臺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이은리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남기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12월 15일 - 「이은대」, 『우리고장의 전설』에 수록
관련 지명 이은대 -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이은리 지도보기
성격 지명 유래담|인물담
주요 등장 인물 김종직|유자광
모티프 유형 이은대에 얽힌 전설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이은리에 있는 이은대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이은대(吏隱臺)’는 관리가 숨어 있던 곳이라는 뜻이다. 함양 군수인 사림파의 거두 김종직이 경상도 관찰사로 내려온 유자광을 피하기 위해 머물렀다는 이야기이다. 김종직과 유자광이라는 실존 인물이 등장하는 인물담이며, 장소의 명칭이 지어진 유래를 설명하는 지명 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함양문화원에서 간행한 『우리고장의 전설』의 232쪽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이은리에 함양의 시가지를 바라보며 솟아 있는 곳이 ‘이은대’이다. 500여 년 전 사림파의 거두 김종직이 함양군수로 있을 때의 일이다. 유자광이 경상도 관찰사로 발령을 받아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수여마을에 있는 고모에게 인사를 하러 왔다. 그는 천한 신분이었지만 세조 때에 특채되어 두루 요직을 거쳤던 훈구파의 일원이었다. 김종직은 그와 마주치기 싫어서 핑계를 대고 이은대에 가서 숨어버렸다. 유자광이 경상남도 함양에 도착해 학사루에 올라 함양 산수의 아름다움을 시로 지어 현판으로 걸어놓고 갔다. 김종직은 유자광의 시가 함양 학사루에 걸릴 자격이 없다고 떼어 버렸는데, 이 현판 사건은 후에 무오사화의 빌미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모티프 분석]

「이은대」는 이은대의 지명 유래담이며, ‘유자광’과 ‘김종직’이라는 두 역사적 인물과 관계된 이야기이다. 또한 두 인물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 ‘무오사화’의 빌미가 되었다고 전해지는 이야기이다. 전반부는 김종직이 유자광을 피해 숨어 있었던 곳인 이은대의 지명 유래이고, 후반부는 김종직이 유자광이 써 놓고 간 현판을 떼어 내 무오사화의 빌미가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후에 이은대에는 김종직의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 지어졌다. 일제 강점기에는 신사참배를 강요하는 장소였고 한국전쟁 이후에는 충혼탑이 세워졌다는 후일담이 덧붙여져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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