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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계의 홍패」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201227
한자 㵢谿-紅牌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대덕리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남기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2년 11월 30일 - 「뇌계의 홍패」,『함양군사』 3권에 수록
채록지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대덕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인물담
주요 등장 인물 선비[유호인]|성종 임금
모티프 유형 효성 깊은 선비|임금의 총애를 받는 신하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대덕리유호인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뇌계의 홍패」는 뇌계 유호인이 성종의 총애를 받게 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2년 함양군사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함양군사』 3권 343쪽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조선 성종 시기에 영남 선비 유호인(兪好仁)이 서울 구경을 하다가 궁전에 다다랐다. 여러 선비들이 반궁(泮宮)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자신도 들어가려고 하였으나 홍패가 없어 돌아나왔다. 돌아오는 길에 지나가는 어가(御駕)와 맞닥뜨리게 되었다. 임금이 궁궐 안에 있는 연유를 묻자, 반궁에 들어가려다 홍패가 없어 돌아오는 길이라 아뢰고 용서를 구하였다. 이에 임금이 ‘금과 옥이 보배가 아니라 어진 신하가 보배이니라[금옥비보양신보(金玉非寶良臣寶)]’ 라는 시를 짓고 이에 답할 것을 명하자 ‘해와 달이 밝은 것이 아니라 성주께서 밝으시옵니다[일월비명성주명(日月非明聖主明)]’ 하고 답하였다. 유호인의 글 짓는 재주에 탄복한 임금은 홍패와 과거급제 장을 하사하였다. 유호인은 이로 인해 벼슬길에 올랐다가 어머니의 병환으로 벼슬을 사양하였다. 임금이 그 효심을 가상히 여겨 합천군수로 있으면서 어머니 병환을 돌보게 하였다.

[모티프 분석]

「뇌계의 홍패」의 주요 모티프는 ‘효성 깊은 선비’, ‘즉석에서 시짓기’, ‘임금의 총애를 받는 신하’ 등이다. 역사적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 인물담이기도 하다. 유호인은 학문에 능통하고 안으로는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고, 임금에게 충성을 다하여 충효의 표본이 되는 인물이다. 어버이의 병환으로 두 번이나 벼슬을 사양하는 모습에서 그의 깊은 효성이 드러나고, 이러한 효심을 가상히 여기고 배려해주는 임금의 모습도 이야기 속에서 자세히 드러난다. 유호인은 조선조의 손꼽히는 문장가로 성종 임금이 즉석으로 지어낸 시에 즉각 답시를 지어내는 모습을 통해 그의 뛰어난 문재(文才)를 엿볼 수 있다. 유호인은 사후에 경상남도 함양군에 있는 남계서원에 배향되었으므로 함양군에서 그에 관련한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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