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에 있는 고등 보통 교육 및 실업 전문 교육 기관.

[개설]

고등학교는 3년제[1년 2학기제. 총 6학기]를 채택하고 있지만 학력 인정 평생 교육시설의 고등학교 과정은 2년제[1년 3학기제, 총 6학기]로 운영되기도 한다. 대부분은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로 바로 진학하지만 성인이 된 후에 고등학교를 다니는 경우도 있다. 고등학교는 크게 일반계 고등학교, 특성화 고등학교, 특수 목적 고등학교 등으로 나뉜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현황]

경상남도 함양 지역의 중등 교육은 1933년에 함양공립실수학교의 설립 인가로 시작되었다. 1946년에 함양공립초급중학교로 개편되었고, 1950년에 4년제 농업중학교로 개편하였다가 1951년 9월에 다시 3년제 중학교로 개편되면서 졸업을 앞둔 학생들과 지역사회의 고등교육기관 설립 요구로 그해 9월에 함양농업학교가 개교하였다. 그러나 당시에는 건물이 지어지지 않아 1956년 4월 6일에 신축 건물이 완공되어지기 전까지는 함양중학교 건물에서 수업이 이루어졌다.

2018년 기준, 경상남도 함양군에는 함양고등학교, 함양제일고등학교, 안의고등학교, 서상고등학교 등 총 4개의 공립 고등학교가 있다. 그중 안의고등학교는 1994년에 공립 고등학교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사립 고등학교였다. 1951년 8월 30일에 재단법인 안의고등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1951년 10월 1일에 개교하였던 곳이다. 1994년 3월 1일에 공립으로 전환하여 1995년 3월 1일에 안의종합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1999년 3월 1일에 안의고등학교로 교명을 환원하였으며 2012년 3월 1일에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하였다.

한편1980년대 들어서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서는 고등학교 교육을 인문교육과 실업교육으로 분리하기를 바라는 군민의 여론이 증가하였다. 그 결과 함양여자고등학교에서 여학생들의 인문교육과 실업교육을 담당하였고 함양종합고등학교에서 남학생들 교육을 담당하였던 것을 인문교육은 함양고등학교, 실업교육은 함양실업고등학교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교육기관 간 통폐합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1980년대 군민들의 여망을 당시 도교육청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1980년대 후반에 실업교육이 퇴조하면서 인문교육과 실업교육이 분리되기에 이르렀다. 이 일은 시대적 요구와 맞물려 경상남도 함양 지역 중등교육의 역사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