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지역에서 가축을 사육하거나 그 생산물을 가공하는 산업.

[개설]

축산업은 사람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각종 가축을 사육하고 그 생산물을 가공하여 제공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가축 사육 현황]

함양 지역에서 해방 후에 가축을 수입한 것은 1977년에 성민보육원 황보중석이 젖소 15마리를 수입하여 농민에게 분양한 것이 최초이다.

함양군에서 사육하는 주요 가축은 한우, 돼지, 닭 등이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축산 전업농가가 늘어나면서 1990년 8,497마리에서 2016년 1만 2,312마리로 늘어났다. 소는 한우, 육우, 유우로 구분할 수 있는데, 사육호수는 점점 줄어든 반면 호당 사육 마릿수는 증가하였다. 2016년 기준으로 한육우는 631호가 1만 2,312마리를 키우고 있다. 돼지의 사육호수는 1990년 2,613농가에서 2011년 92농가로 급감한 반면 사육 마릿수는 9,769마리에서 5만 586마리로 늘어났다. 2016년 기준으로 돼지는 39농가가 4만 9,622마리를 키우고 있다. 돼지 사육 농가 수는 부업으로 기르던 시대에는 많았으나 전업화, 기업화가 되면서 사육호수는 2011년 92호에서 2016년 기준 39호로 감소하였다. 닭도 1950년대까지는 사육 농가나 각 농가의 사육 마릿수는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사육호수는 감소하였지만 호당 사육 마릿수는 매우 증가하였다. 2016년 기준으로 481농가에서 51만 9,270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전업화와 기업화가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 가축은 2016년 기준으로 말 45마리[2농가], 산양 1,941마리[98농가], 사슴 99마리[8농가], 토끼 331마리[45농가], 개 2,932마리[1,435농가], 오리 2만 1,790마리[19농가], 칠면조 18마리[10농가], 거위 7마리[4농가] 등을 사육하고 있다.

[가축 방역 현황]

함양군에는 가축 방역을 담당하는 수의사가 2016년 기준으로 9명이 있다. 이 중 2명은 행정직으로 근무 중이며 7명은 공공 수의사다. 함양군 가축 방역 현황을 살펴보면 주로 구제역, 브루셀라병, 돈콜레라, 뉴캐슬병에 대한 방역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함양군에서 전염병이 확산하였던 때는 없었다. 철저한 방역으로 사전 예방에 주력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011년의 방역 실적은 110만 1,270마리[군]로 함양군 함양읍, 수동면, 안의면, 유림면 등에서 진행되었다.

[가축 도축과 시장 현황]

함양군은 도축 현황을 살펴보면 군민 생활의 향상과 더불어 육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도축 마릿수와 그 육량도 증가하고 있다. 함양군 함양읍에 도축장이 설치되어 돼지를 도축하고 있다. 2010년에 돼지 도축은 총 7만 6,956마리이며 육량은 846만 5,160m/t이다.

함양군의 가축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함양읍, 안의면, 서상면 등 3개소에 축산시장이 설치되어 있었다. 함양읍의 우시장은 인근 경상남도 거창군과 전라북도 남원시와 더불어 전국에 널리 알려진 시장이다. 안의시장과 서상면 우시장은 가축거래 감소에 의해 2010년 폐쇄되었다. 가축시장의 거래 현황은 2000년에 함양시장 6,098마리, 안의시장 1,562마리, 서상시장 100마리였다. 2010년에는 안의 우시장과 서상 우시장이 폐쇄되고 함양 우시장만 2,851마리가 거래되었다.

[축산업 관련 지원 단체]

함양군에는 축산업과 관련해 민간경제단체가 있다. 함양군 한우 축산농가의 권익을 대변하는 전국한우협회 함양군지회가 있다. 또한 대한한돈협회 함양군지부는 함양군 한돈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 회원 상호 간의 협조를 기하고, 한돈에 관한 지식과 기술을 향상하게 해 한돈 생산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복리 증진을 위하여 2002년 설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