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7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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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呂忠輔 |
영어공식명칭 | Yeo Chungbo |
이칭/별칭 | 정양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장혜금 |
[정의]
조선 전기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군수로 활동한 문신.
[가계]
여충보(呂忠輔)의 자는 정양(貞亮)이다. 본관은 함양(咸陽)이다. 아버지는 현감을 지낸 여종숙(呂宗肅), 어머니는 성주이씨(星州李氏)로, 남정(楠亭) 이견기(李堅基)[1384~1455]의 딸이다. 3남 1녀 가운데 둘째아들이다. 아내 재령강씨(載寧康氏) 사이에 3남 1녀를 두었다. 아들은 여윤귀(呂允龜), 여윤수(呂允秀), 여윤걸(呂允傑)이다. 딸은 홍경림(洪景霖)[?~1545]과 결혼하였다.
[활동 사항]
여충보는 성종 때 사헌부감찰과 함양군수 등을 역임하였다. 1476년에서 1481년까지 함양군수 재임 때 모은 자료로 1481년 3월 『함양군삼성족보』를 편찬하였다.
[학문과 저술]
여충보가 편찬한 『함양군삼성족보』는 일종의 향보(鄕譜)[일정 지역에 살고 있는 유력 성씨들의 계보를 모아 놓은 족보]로, 마을 단위로 마을 특색을 기록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 함양박씨·함양여씨·함양오씨는 경상남도 함양군에 본을 둔 토박이 성씨로, 『함양군삼성족보』에서 토박이 성씨의 세차(世次)[세대의 차례]와 파계(派系)[성과 본이 같은 갈래에서 갈리어 나온 계통] 흐름이 기록되어 있다.
뇌계 유호인(兪好仁)[1445~1494]이 족보의 서문을 써 주었다고 한다. 서문에는 함양 삼성(三姓)인 함양박씨·함양여씨·함양오씨가 함양여씨 비조(鼻祖) 여임청(呂林淸)의 후손이라고 밝히고 있다. 당시 경상남도 함양군 인구의 1/3이 함양여씨라고 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성(姓)이었다고 한다.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삼산리에 전해내려 오는 전설에 세 성씨의 시조 함양박씨 박선(朴善), 함양여씨 여임청, 함양오씨 오광휘(吳光輝)가 서로 동서 사이로, 삼수대(三樹臺)[삼휴동(三休洞)]에서 쉬면서 시국을 논하였다고 한다. 세 인물들이 활동한 시기를 따져보면 시간 차가 너무 많이 나기 때문에 실제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이지만 전설이 내려오는 것은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서 세 성씨가 서로 긴밀한 관계로 인식되었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