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6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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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咸陽龍湫寺乾隆十八年天龍圖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용추계곡로 623[상원리 963-2]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재현 |
제작 시기/일시 | 1753년 - 함양 용추사 건륭18년 천룡도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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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02년 10월 24일 - 함양 용추사 건륭18년 천룡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79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함양 용추사 건륭18년 천룡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 |
현 소장처 | 용추사 -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용추계곡로 623[상원리 963-2] |
성격 | 서화류 |
작가 | 금어 관동·유택·준행 등 |
서체/기법 | 모시 바탕|채색 |
소유자 | 용추사 |
관리자 | 용추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용추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천룡 탱화.
[형태 및 구성]
함양 용추사 건륭18년 천룡도는 모시 바탕에 채색을 한 것이다. 세로 61.7㎝, 가로 107.8㎝의 화폭에 붉은색 선으로 가장자리를 둘러 경계를 구분하였다. 전체적으로 붉은색과 황토색을 많이 사용하였고, 연녹색도 사용되었지만 탈색되어 현재는 흔적만 살필 수 있다.
화면의 중간에는 부처의 정법을 수호한다는 위태천(韋駄天)[동진보살]이 합장하고 서 있고, 그 좌우로 권속들이 각각 3명씩 배치되어 있다. 위태천은 붉은색 갑옷과 깃털 장식의 투구를 쓴 무장상(武將像)이지만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다. 위태천의 모습은 다른 권속들보다 조금 더 크게 그려졌고, 어깨와 허리의 갑옷은 금박으로 화려함을 더하였다. 얼굴도 다른 권속들과 달리 흰색이 두드러져 보이는데, 이것은 위태천이 무장신들의 우두머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양쪽에 배치된 권속들은 무장신답게 창과 칼 등의 무기류를 지니고 있다. 이들은 붉은색을 조금 더한 담먹으로 근육과 주름살에 음영을 표현하여 생동감을 주고 있다. 또한 머리·수염·눈썹·동공 등은 먹의 농담을 잘 활용하여 입체감 있게 그렸다. 가는 선을 활용한 화폭의 섬세함은 사실감을 더해 준다. 화면 왼쪽 하단에는 세로로 붉은색 바탕에 먹으로 쓴 화기가 있다. 세로 4행에 총 54자로 되어 있는 화기에는 건륭 18년[1753(영조 22)]에 안음(安陰)의 장수사(長水寺) 천룡탱[天龍幀]으로 제작되었고, 금어 관동(觀洞)·유택(有澤)·준행(俊行) 등이 참여하였다는 것을 적고 있다.
[특징]
함양 용추사 건륭18년 천룡도는 가로 화폭을 길게 하여 신장들의 엄격한 계급적인 위계질서보다는 상대적으로 개방적이고 시원함을 더해 준다. 또한 화폭은 전체적으로 붉은색과 황토색을 활용하여 온화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합장한 위태천의 모습은 이런 분위기를 더욱 심화시킨다. 화면 곳곳에 가는 선을 이용한 섬세한 필법은 그림의 사실성과 입체감을 돋보이게 해 준다.
[의의와 평가]
함양 용추사 건륭18년 천룡도는 도상과 화기가 잘 보존되어 있어 조선 후기 천룡탱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에 가치를 인정받아 2002년 10월 24일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79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