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6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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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鏡巖集 |
영어공식명칭 | Gyeongamjip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공광성 |
[정의]
조선 후기 경상남도 함양군 벽송사에서 수도한 승려 응윤의 문집.
[저자]
응윤(應允)[1743~1804]은 조선 후기 승려로, 출가 후 처음 받은 법명은 관식(慣式)이었다. 속가의 성은 민씨(閔氏)이며, 본관은 여흥이다. 법호는 경암(鏡巖)으로, 집이 경호(鏡湖) 근처에 있어서 사람들에 의하여 붙여졌다. 15세에 출가하여 진희장로(震熙長老)에게서 머리를 깎고 지리산 경내에 있는 지곡사(智谷寺)의 승려 한암(寒巖)으로부터 구족계(具足戒)[비구와 비구니가 처음 승려가 될 때 승려로서 지켜야 할 것을 다짐받는 계]를 받았다. 이후 당대 고승인 추파(秋波)[1718~1774]의 문하에 들어가서 배웠다. 20년이 지난 후 환암(喚庵) 문하에서 선지(禪旨)[부처의 가르침]를 깨닫고 후학을 양성하였다. 문인으로도 자질이 뛰어나 당대 유자(儒者)[유학(儒學)을 공부하는 선비. 유생(儒生)]들과도 교유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제자 팔관(八關)이 유문을 수습하여 문집으로 간행하였다.
[형태/서지]
『경암집(鏡巖集)』은 3권 1책의 목판본으로, 전체 크기는 29.4×18.9㎝이다. 사주쌍변(四周雙邊)으로 반곽(半郭)은 20.2×14.4㎝이며, 행마다 경계가 있다. 10행 20자이고, 주(註)는 쌍행(雙行)이며, 내향이엽화문어미이다.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구성/내용]
서문 다음에 바로 발문이 놓여 있다. 서문은 여와(餘窩) 목만중(睦萬中)[1727~1810]과 유숙지(柳肅之), 발문은 이재기(李在璣)[1759~1818]가 각각 지었다. 경암대사영찬(鏡巖大師影贊)과 제자 팔관이 지은 행장이 실려 있고, 이후로 권상이 시작된다. 권상에는 78제의 시, 권중에는 22편의 편지가 각각 수록되어 있다. 권하에는 서(序) 4편, 기(記) 25편이 수록되어 있다. 부록에는 잡저가 수록되어 있다. 「논한자설(論韓子說)」 등 전 4편, 소(疏) 5편이다.
[의의와 평가]
『경암집』을 통해 승려 응윤의 학문과 사상을 살펴볼 수 있다. 응윤은 승려 신분이지만 어려서 유가의 경전을 읽었으며, 유가의 가치를 긍정 시각으로 바라보았다. 다양한 주제의 시와 글이 수록되어 있는 경암집』을 통하여 응윤의 정신 세계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